샤오미 SU7의 올해 판매량 10만 대 이상으로 설정
지난 3월 28일 출시 이후 77일만에 2만 대 넘게 판매
사전 예약 5만 건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요가 이유
샤오미는 올해 자사의 첫 전기차 모델인 SU7의 판매 목표를 10만 대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목표는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내세운 전략의 일환으로, SU7은 2024년 3월에 공식 출시된 이후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샤오미,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해 6월부터 2교대 생산 체제 도입
샤오미 SU7은 2024년 3월 28일 공식 출시되었으며, 출시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SU7의 출시 후 77일 만에 2만 대가 넘는 차량이 판매되었으며, 이는 하루 평균 260대 판매라는 인상적인 성과이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베이징 공장에서 SU7의 생산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6월부터 2교대 생산 체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월 1만 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연간 12만 대 이상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10만대 판매라는 수치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10만대 판매량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무려 2년동안 판매한 것과 맞먹는 수치인데, 이제 막 전기차를 제조하기 시작한 샤오미가 이를 달성하기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미가 이 같은 목표를 설정한 이유는 높은 대기 수요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샤오미의 SU7은 출시와 동시에 중국 전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사전 예약 5만 건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샤오미는 2024년 말까지 10만 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기 시간이 30주 이상으로 예상되며, 샤오미는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한편, 샤오미 SU7은 스탠다드, 프로, 맥스 3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각각 21만 5,900위안(한화 약 4,110만 원), 24만 5,900위안(한화 약 4680만 원), 29만 9900위안(한화 약 571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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