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첫 번째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초기 개발 프로토타입으로 보이는 차량이 스파이샷에 포착됐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공장 인근에서 페라리의 첫 전기차가 테스트 중인 모습으로 발견됐다.
이 모델은 2025년에 데뷔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디자인 및 시장 포지셔닝에 대한 어떤 정보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테스트 차량은 스포티한 해치백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임시적으로 마세라티의 SUV 르반테 차체가 적용된 모습이다. LED 헤드라이트는 페라리 로마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후면의 돌출된 쿼드 테일파이프는 순수하게 장식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완전한 전기 파워트레인을 암시하고 차체 측면에 있는 노란색 번개 배지 데칼과 밀폐되어 있는 전면 그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페라리는 이번 테스트 차량을 통해 첫 번째 전기차가 그랜드 투어러 또는 푸로산게 스타일의 크로스오버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외신은 페라리 전기차의 가격이 50만 유로 이상이 될 것이며, 두 번째 전기차도 이미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페라리는 마라넬로에 내연기관 엔진과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새로운 전기차 생산을 전담하는 시설인 ‘E-빌딩’을 공개했다. 이 시설에서는 기존의 V6, V8, V12 파워트레인과 신규 모델을 위한 전기 모터, 배터리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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