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대표 김영빈)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테스트베드 누적수익률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대표 김영빈)의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이 운용 중인 퇴직연금 일임서비스를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중 하나가 누적수익률 21.9%를 기록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코스콤에서 진행 중인 제22차 테스트베드 시스템 심사를 통과한 전체 141개 알고리즘(적극투자형 기준) 중 두번째로 높은 수익률이다.
파운트는 올 하반기 진행될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코스콤 제2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정기심사’에서 총 9개의 알고리즘을 운용 중이다.
이중 하나인 ‘파운트_아시아기술주Focus(ETF)’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테크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산업군에 투자하면서 지난해 12월 운용을 시작한 후 약 6개월(2023.12.11~2024.06.26)간 누적수익률이 21.9%(적극투자형 기준)에 이른다. 전체 141개 알고리즘 중 2위다.
또한 장기적으로 높은 이익성장률을 기록한 미국 테크기업과 글로벌 하이엔드 소비재 섹터 중심에 투자하는 ‘파운트_테크&하이엔드(ETF)’의 누적수익률도 16.8%로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S&P500과 NASDAQ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17.9%, 21.2%였으며, KOSPI는 9.5%로 집계되면서 ‘파운트_아시아기술주Focus(ETF)’가 S&P500 대비 4.0%p 아웃퍼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은 고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에 이어 2024년 상반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AI 관련 초대형 기업들의 성과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운트 알고리즘들은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내 혁신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AI,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을 포함하고, 글로벌 빅테크 산업의 집중도가 높은 전략을 구사하며 견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여러 금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쌓은 금융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파운트 알고리즘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며 “연금,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 및 일임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에서도 연착륙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운트는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현대차증권, 메트라이프, 한화생명 등에 펀드 및 퇴직연금 운용에 필요한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 초 하나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하고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