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출시
냉동탑차 실내 높이 1650mm
현대차·기아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1톤 전기트럭 시장에 GS글로벌이 BYD 1톤 전기트럭 ‘T4K 냉동탑차’를 선보이며 신선물류 분야 공략에 나섰다. 이는 GS글로벌이 지난 4월 출시한 BYD 1톤 전기트럭 ‘T4K’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BYD T4K 냉동탑차, 넉넉한 적재 공간 제공
BYD T4K 냉동탑차는 1톤급 냉장탑 전기트럭이다. 온라인 신선 식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냉동탑 특수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개발된 특화 제품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370mm, 전폭 1770mm이며 전고는 2620mm에 이른다. 냉동탑 규격은 전장 2850mm, 전폭 1630mm, 전고 1650mm이며 최대 800kg 적재가 가능하다.
T4K 냉동탑차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1650mm에 달하는 냉동탑 전고로, 기존 국내 전기 냉동탑차의 경우 1450mm다.
200mm 높은 만큼 운전자와 운영자에게 더욱 넉넉한 실내 활동 공간 및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 차량은 현대차와 기아의 기존 전기트럭을 대체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가격은 6490만원, 각종 보조금 적용 시 4천만 원대
T4K 냉동탑차에는 8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된다. 한 번의 충전으로 환경부 기준 상온 205km, 저온 16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V2L(Vehicle to Load) 기능 적용으로 냉동기와 차량의 동력이 통합돼 보다 쉬운 충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고전압 배터리와 냉동기 컴프레셔가 직접 연결돼 있어 배출가스가 전혀 없으며 실내 또는 새벽 운송에도 소음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냉동 성능 면에서는 30도에서 영하 18도까지 냉각하는 데 69분이 소요되며 전력 소모량은 2057kW로 매우 적다. 영하 18도 상태를 10시간 동안 유지하는 데 1만735kW만 소비한다. 주요 부품에는 부식 방지와 단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폴리에틸렌(PE) 및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T4K 냉동탑차의 가격은 6490만원이다. 여기에 국가 보조금 711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소상공인 혜택, 택배 보조금 혜택 그리고 GS글로벌의 추가 지원금을 모두 적용할 경우 구매 가격이 4천만 원대 초반으로 낮아진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고객의 요청을 받아들여 T4K 후속 모델인 전기 냉동탑차를 선보이게 됐다. 보조배터리 없이도 자체 배터리를 활용해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한 T4K 냉동탑차를 사용자들이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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