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어느덧 반 이상이 지나가며 도쿄게임쇼, 게임스컴, 지스타 등 하반기 대형 글로벌 게임쇼들이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역시 다양한 국내 게임사들이 게임쇼 참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등이 게임스컴에 출사표를 던져 주목받고 있다.
◇ 카잔·붉은 사막 등 국내 기대작 게임스컴 출격
우선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한다. 게임스컴은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며 펄어비스는 B2C로 참가한다. 이는 지난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유저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붉은사막은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스컴 전야제인 ‘ONL(Opening Night Live)’에서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글로벌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북미 게임 전문 매체 GamesRadar는 “붉은사막 트레일러는 감탄스러운 게임 플레이 장면들을 선보이며 ONL 관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역시 게임스컴 2024 참가 소식을 알렸다. 카잔은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이다.
넥슨은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대작 ‘카잔’의 해외 인지도를 강화하고, 유럽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고유의 게임성과 강렬한 액션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스컴 전야제인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ONL에서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동안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첫 번째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카잔은 넥슨의 스테디셀러 프랜차이즈이자 네오플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선보이는 콘솔(Xbox, PlayStation), PC(Steam) 플랫폼의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다.
네오플 고유의 액션성을 콘솔 플레이 형식으로 재해석해 타격과 피격의 조작감을 강화했으며 세련된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대장군 ‘카잔’이 펼치는 처절한 복수극의 몰입감 넘치는 서사를 구축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NFU)’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카잔’ 개발을 총괄하는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PD는 “전 세계 게이머가 주목하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을 통해 ‘카잔’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카잔’만의 독특한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성의 전투 공방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카잔’의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와 액션 RPG 장르의 중요 요소인 보스전을 집중 검증하기 위해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FGT)를 실시했으며, 참여자 다수가 게임에 높은 점수를 매기며 독보적인 액션성을 호평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공개한 ‘카잔’의 신규 키아트와 ‘샥투카’ 등 4종의 보스 전투 영상을 새롭게 선보이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블리즈컨’ 취소한 블리자드…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참가한다
국내 게임사 외에도 블리즈컨 취소 소식을 발표해 주목받았던 블리자드가 게임스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연내 출시를 앞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및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올해 게임스컴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다른 Xbox 게임 스튜디오와 함께 Xbox 부스에 합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곧 출시될 게임들을 소개하고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커뮤니티와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더욱 흥미진진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요한나 파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Johanna Faries)은 “게임스컴을 통해 유럽 전역의 블리자드 커뮤니티에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를 선보이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뛰어난 블리자드 개발자들과 쾰른을 방문하여 플레이어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갖고, 블리자드 세계관 속에서 함께 만들어낸 각별한 유대도 기념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야심 찬 세계혼 서사시의 시작을 알리는 첫 작품인 내부 전쟁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스컴 종료 하루 뒤인 8월 27일(한국 시간 기준)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디아블로 역시 디아블로 IV: 증오의 그릇 및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이 선사하는 성역의 세계를 게임스컴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오버워치 2는 포르쉐와 공동으로 새로운 순수 전기차 마칸(the new all-electric Macan)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실물 크기의 D.Va 스태츄를 선보임으로써 양사 간의 콜라보레이션을 조명하고, 오버워치 2의 상징적인 전장을 실제로 구현한 공간으로 팬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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