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에게 1700억짜리 아우루스 세나트 리무진 선물
최고급 방탄 기능과 성능을 갖춘 러시아산 고급차
유엔 제재 위반 논란 및 국제사회의 우려
푸틴의 특별 선물, 아우루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러시아산 고급차 ‘아우루스 세나트(Aurus Senat)’를 선물했다. 이 선물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두 정상 간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우루스는 푸틴이 자주 이용하는 의전차로, 고급스러움과 방탄 기능을 겸비한 차량이다. 그러나 이 선물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유엔 대북 제재에 따르면 사치품과 교통수단의 북한 반입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번 선물은 이러한 제재를 위반한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아우루스 세나트, 어떤 차길래?
아우루스 세나트는 러시아의 중앙 자동차 엔진 과학 연구소(NAMI)에서 개발한 고급 리무진이다. 이 차량은 4.4리터 V8 트윈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출력 590마력과 649lb-ft의 토크를 자랑한다. 9단 자동 변속기와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데는 단 4.9초가 소요된다. 또한 VR10 등급의 방탄 기능을 갖추고 있어 총탄 및 폭발물에도 견딜 수 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의 의전차로 사용되는 만큼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는 이유다.
아우루스의 개발 배경
아우루스는 2012년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고급 의전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2018년에 처음 공개된 이래, 아우루스 세나트는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차량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최고 수준의 방탄 기능을 갖추고 있어, 러시아의 기술력과 자존심을 상징한다. 푸틴의 지시에 따라 개발된 아우루스 브랜드는 러시아의 자부심과 기술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제재와 논란
푸틴이 김정은에게 아우루스를 선물한 행위는 유엔의 대북 제재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97호에 따르면, 사치품과 교통수단의 북한 반입은 금지되어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규범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푸틴과 김정은의 밀착 관계는 국제사회의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가 서로 무기와 기술을 교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치품 선물은 양국 간의 밀착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러한 행위는 국제사회의 제재와 규범을 무시하는 것으로, 양국의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양국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선물 교환을 넘어,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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