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카스’ 출시 30주년을 맞아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30일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여름 성수기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논알콜 음료 ‘카스 0.0’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오비맥주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스가 국내 주류업체 중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파리올림픽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카스의 올림픽 파트너십 의미와 함께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배 대표는 “맥주 ‘카스’의 정체성과 올림픽의 3가지 핵심 가치가 일맥상통한다”며 “파리 올림픽에 한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것처럼 카스가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참여한 점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논알콜 맥주 ‘카스 0.0’을 전면에 내세운 점을 강조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논알콜 음료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올림픽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는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다양한 소비층이 카스를 만나고, 낮에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카스 0.0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을 보면 논알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성장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젊은 세대와 글로벌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소개했다. 디지털 플랫폼 투자를 통해 아이돌 그룹 ‘세븐틴 부석순’과 협업해 AI 응원 영상 서비스를 지난 24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올림픽 기간 에펠탑 근처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주류 문화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정판 굿즈 출시,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배 대표는 “카스는 전 세계인의 최대 축제 올림픽이 추구하는 정신에 부합하는 맥주 브랜드”라며 “맥주 1위 기업으로써 끊임없이 혁신과 변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는 △대한민국 탁구 최초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1988 서울, 1992 바르셀로나, 2000 시드니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수녕 △2010 밴쿠버,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함께 자리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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