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의 확장을 통해 재도약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쿠키런은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장수 IP다. 쿠키런은 마녀의 오븐을 탈출한 쿠키들의 횡스크롤 러닝 장르로 출발했다. 이후 수집형 RPG와 퍼즐, SNG 등 다채로운 장르로 IP를 다변화하며 인지도를 확대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이용자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을 통한 전투 경험이 특징인 협동 액션 게임이다. 장르의 한계성이 명확했던 쿠키들을 또 한번 새로운 세계로 풀어놓은 셈이다.
이용자는 쿠키들의 고유 전투능력과 속성을 활용해 팬케이크 타워의 기믹과 몬스터를 파훼해야 한다. 특히 쿠키런 IP 최초 3D 모델링을 사용해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제공한 점은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플레이를 시작하면 이용자는 솔로잉으로 스토리를 따라가는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팀플레이도 이용할 수 있다. 스토리 모드 외에도 레이드 모드를 즐길 수 있다는 포인트는 함께하는 재미를 부각시킨다. 더불어 유리미궁, 성장 던전, 탑의 균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스토리 모드는 주어진 스테이지를 돌파해 나가는 어드벤처 형태의 콘텐츠다. 각 챕터는 최대 1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최초 빌드에서는 총 7개의 챕터가 오픈될 예정이다. 각 층마다 다른 테마를 가진 맵을 제공하며 다양한 기믹과 탐험 요소를 파훼해 나가야 한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 스토리 모드는 모험의 재미가 더욱 강화된 모양새였다. 마리오나 소닉 시리즈와 같이 다양한 기믹들이 구성돼 한 스테이지를 여러 번 돌면서 숨겨진 요소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의 쿠키를 선택해 필요한 순간에 역할을 교체해 전략적 전투를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한 ‘태그 기능’ 역시 마련됐는데, 테스트 당시와 달리 태그 캐릭터가 3종으로 늘어나 초보자도 몬스터와의 전투를 좀 더 쉽게 극복할 수 있게 기획됐다.
각 쿠키들은 몬스터에게 속성 표식을 부여하는 스트라이커, 높은 대미지를 주는 딜러, 보호막 등으로 지원하는 서포터 세가지 역할로 구분된다.
하드 모드도 준비돼 있는데, 이 모드에서는 특수한 스킬을 가진 엘리트 몬스터가 등장해 어려운 난도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엘리트 몬스터의 공략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믹을 숙지해야 한다.
레이드 모드는 네 명의 이용자가 한 팀이 되어 보스를 물리치는 협동 모드다. 보스는 매주 변경되며 4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됐다. 클리어 하는 난이도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장비, 강화 재료, 경험치 등이 달라진다. 클리어 시 이용자는 전투 기여도에 따라 메달 포인트를 지급 받는다. 포인트를 소모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는데, MMORPG의 레이드 보상 획득 방식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용자 간 협력이 강조된 게임인 만큼 이모티콘 시스템 등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 체력이 모두 소진된 쿠키는 팀원의 도움을 받아 부활이 가능하다.
캐릭터 성장을 돕는 성장 던전은 기존과 같은 형태로 등장했다. 육각벌의 숲, 행스터 아지트, 돌파석 채광장에서는 성장에 필요한 경험치 물약, 코인, 돌파석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또 단계가 구분돼 있기 때문에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유리 미궁은 쿠키의 조합을 바꿔가며 더 높은 점수에 도전하는 콘텐츠다. 각 라운드마다 가장 적합한 쿠키 3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다른 이용자와 시즌별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무한의 미궁도 추가될 예정이다.
탑의 균열은 쿠키 장비 성장에 필요한 장비 강화 파우더와 잠재력 주문서를 모을 수 있는 콘텐츠다. 하루에 한 번 입장할 수 있으며 요일별로 달라지는 쿠키 추천 속성에 맞춰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쿠키는 각각 다른 액션으로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본 공격 외에도 여러 특수 공격과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다. 희귀도에 따라 커먼, 레어, 에픽으로 등급이 나뉘고, 불, 물, 바람, 대지, 어둠, 빛 등 6가지 속성 중 하나를 지니고 있다.
쿠키런 IP 다각화의 한 축을 담당할 ‘쿠키런 모험의 탑’은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으로 출시됐다. 게임 자체의 난이도와는 별개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조작 방식을 내세웠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즐기기에 적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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