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할 수도, 주체할 수도 없는
급발진 자동차 사고,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 뭐야?..”, “천천히 가! 왜?”, “비상등 켜! 비상등!”, “근데 왜 안돼? 속도가 왜 조절이 안돼?”, “안전벨트 매!”
지난 2020년 6월, 4인 가족이 탄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급발진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차량 뒷자석에 있던 아들이 자동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삼촌에게 전화를 걸었고, 삼촌에게 차량 급발진에 대처하는 방법을 전해들어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차를 갓길에 정차할 수 있었다.
이처럼 최근 뉴스를 통해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가 다수 보도되면서 급발진을 대처하고 예방할 방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운행 중이던 차가 갑자기 가속하는 현상을 급발진이라고 부른다. 급발진의 가장 큰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차량의 기계적 결함이다.
가속 페달, 브레이크, 엔진 제어 시스템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부품의 파손이나 오작동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명확하게 어떤 이유로 급발진이 발생하는지 규명된 바가 없기 때문에 급발진을 두려워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특히 한 번 급발진이 시작한 차량은 쉽게 멈출 수 없으며, 브레이크를 밟아도 단숨에 120~130km/h에 도달하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공포의 급발진, 대처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급발진 의심 사고는 연간 2천여 건에 달하며, 이 중 20%가 실제로 급발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급발진으로 인한 사상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급발진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방안에 운전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급발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 방법은 바로 브레이크를 한 번만 밟아주는 것이다.
모든 페달에서 발을 뗀 뒤 브레이크를 한 번만 밟은 뒤 변속기를 N (중립) 상태로 놓고, 차량 속도가 감속된다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 방법으로도 급발진을 막을 수 없다면 전문가들은 가드레일에 강제로 차량을 밀어붙여 정차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일부러 장애물에 충돌시킨 뒤 차량 속도를 줄이고, 차량이 완전히 멈췄다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고 기어를 P (주차) 상태로 놓은 뒤 시동을 끄는 것이 좋다.
급발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조치가 필요하다. 첫 번째 방법은 차량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유지 보수하는 것이다.
부품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소프트웨어 및 전자 제어시스템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차량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차량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두 번째 방법으로, 시동을 건 뒤 1~3분 정도 차량을 예열한 뒤 출발하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출발할 경우 급발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엔진 체크 등이 꺼진 뒤 시동을 거는 방법이 있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누른 뒤 계기판 및 내비게이션이 커지면 브레이크를 밟아 한 번 더 시동을 거는 방법이다.
이 경우 기어는 N보다는 P에 맞춰놓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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