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차세대 모델들의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 실내 디자인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착된 아우디 Q7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이런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최근 독일에서 포착된 아우디 Q7 인테리어는 인상적이다. 우선 2018년 A8에 처음 등장했던 두 장의 터치스크린이 사라진다. 그리고 계기판은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에서 널리 활용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와이드 곡률형 타입의 계기판으로 교체되었다.
랩이 두껍게 덮여 있어서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계기판은 일부가 드러나 있고, 듀얼 스크린은 아예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변화의 시발점이 과걱 A8처럼 대형 플래그십 세단에서 아우디 Q7과 같은 SUV로 이동했다는 점도 복기할 만 하다. 이는 현재 아우디가 세단과 SUV의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드러내는 대목이다.
아우디의 이런 변화는 센터 디스플레이 패널 대형화와 함께 듀얼 스크린 배치를 기존 상하 구조에서 조수석까지 벌어지는 수평구조로 바뀌는 추세를 반영한다. 다시말해 기존에는 위-아래로 센터 디스플레이를 두장 두었다면 이젠 조수석 대시보드 앞도 스크린을 연장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
아우디가 이렇게 와이드 타입 계기판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지난해 가을 경 등장한 아우디 Q6 e-트론에서 이미 예견된 바 있다. 그런 아우디가 향후 Q7에 다시한번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아우디는 차기 Q7에 대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함하는 6기통 엔진까지 고려하고 있다. 물론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기술도 리스트에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디젤은 여전히 유럽에서 인기가 있어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Q7도 제품군으로 유지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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