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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광동 슬레이어 박찬화! 역대 최초 개인전 2회 우승 대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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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KT롤스터 박찬화. /이윤파 기자

최고의 기량을 가진 두 선수의 이름값에 맞는 역대급 명경기 끝에 박찬화가 개인전 2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23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개인전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전 대진은 eK리그 전통의 강자 KT롤스터의 박찬화와 광동프릭스 박기홍의 대결로 펼쳐졌다. 

현재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두 선수의 만남이기에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은 결승전이었다. 개인전 결승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졌다.

1세트는 박찬화의 흐름이었다. 여유롭게 주도권을 가져간 박찬화는 시종일관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그리고 34분 달글리시로 파포스트를 노린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박기홍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굴리트-발락으로 이어지는 연계로 박찬화의 중앙 수비를 붕괴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는 박기홍의 eK리그 챔피언십 100호골이기도 했다. 박기홍은 경기 전 트래시 토크 영상에서 얘기한 것처럼 박찬화의 중앙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자 했다. 하지만 박 찬화는

박찬화는 조 콜의 돌파로 달글리시에게 공간이 열렸다. 박기홍은 키컨(키퍼 컨트롤)으로 1차 슛은 막았지만 세컨볼이 박찬화 앞에 떨어지며 실점을 허용했다. 찬스를 만드는 박찬화의 움직임, 그걸 막아내는 박기홍의 키컨까지 플레이 하나하나가 수준이 높았다.

리드를 잡은 박찬화는 박기홍에게 이렇다 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고, 그렇게 1세트가 종료됐다. 박찬화가 1세트를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박찬화는 슛, 유효슛, 점유율 등 모든 지표에서 앞서나갔다.
광동프릭스 박기홍. /이윤파 기자
그러나 이어진 2세트, 박기홍의 손이 완전히 풀렸다. 경기 시작 8분만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굴리트로 빠른 침투에 성공하며 기회를 잡았다. 각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굴리트의 능력을 활용해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0분에는 굴리트로 완벽한 찬스를 맞이했으나 헤더가 골대 위로 지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0분, 박기홍의 드리블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콰드라도로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페드로에게 완벽한 패스를 넣어줬다. 페드로가 깔아찬 슛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박찬화가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50분, 밀너로 강력한 파워 슛을 날려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박찬화는 동점을 위해 계속 공격을 시도했으나 박기홍의 수비력도 만만만치 않았다. 강력한 압박으로 박찬화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렇게 박기홍이 2:1로 2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경기 시작 전 마음을 가다듬는 박찬화. /이윤파 기자
이어 매치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3세트가 시작됐다.

전반 27분, 박찬화가 토레스로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박기홍이 끝까지 뤼디거를 이용해 견제한 끝에 슛이 빗나갔다. 박기홍은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격언처럼 셰우첸코로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으며 2세트의 기세를 이어갔다.

박기홍은 단단한 수비를 이어갔지만 박찬화도 한 번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44분, 현역 시절 제라드를 연상케하는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찬화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56분 측면에서 아놀드를 활용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달글리스가 호쾌한 강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양한 공격 플랜을 갖춘 박찬화의 강점이 빛난 동점골과 역전골이었다.

박기홍도 여러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 앞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박찬화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박찬화는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4세트, 박기홍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줬다. 전반 6분만에 굴리트의 우월한 능력치를 활용한 헤더로 1:0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발락으로 감각적인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선채로 후반전을 시작하게 됐다.

이어진 후반전 박기홍의 드리블이 다시 한 번 빛났다. 후반 61분 발락이 돌파를 이어가던 중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박기홍은 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찬화도 후반 66분 밀너로 절묘한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추격골을 넣었다. 이후로도 계속 공세를 이어가던 박찬화는 후반 89분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으며 박기홍을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KT롤스터 박찬화. /이윤파 기자
결국 두 선수의 치열한 접전은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졌다. 개인전 우승자를 정하는 운명의 5세트가 시작됐다.

5세트는 양 선수 모두 본인의 장기를 살리며 빠른 템포의 경기를 보여줬다. 박기홍은 화려한 드리블로 박찬화를 위협했고, 박찬화도 다양한 공격전술로 응수했다.

전반 31분 박기홍은 셰우첸코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빗나갔다. 이번 매치 셰우첸코의 마무리가 아쉬운 박기홍이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두 선수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돋보였다. 앞선 세트와 다르게 많은 공격 기회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결국 한 골 싸움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후반 72분, 오픈 찬스를 맞이한 토레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으며 박찬화가 앞서나갔다. 박기홍에겐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박기홍은 후반 86분 굴리트로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지만 상대 선방에 막혔다.

결국 박찬화가 리드를 지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모든 경기가 한 골차 박빙의 승부였다. 대등한 실력 속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박찬화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로써 박찬화는 eK리그 챔피언십 사상 첫 개인전 2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함과 동시에 KT롤스터의 그랜드파이널 직행이라는 성과까지 얻어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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