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 정년 연장 요구
경조금 대폭 인상 제안
직원 평균 연봉 업계 최고 수준
기아 노조 단체 협약 요구
기아 노동조합이 정년 연장과 함께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새로운 단체협약 요구안을 제출했다. 정년을 만 60세에서 64세로 연장하고, 환갑 축하금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 3일 ‘2024년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을 확정하고 회사에 전달했다. 이 요구안에는 경조금 지급 대상과 금액 확대, 휴가 일수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경조사 모두 지원
우선, 경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금액을 늘렸다. 직원의 환갑에 100만 원의 경조금을 지급하고, 부모 수연·자녀 결혼에는 40만 원, 부모·자녀 사망에는 50만 원의 경조금을 통일해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자녀 출생에 따른 경조금도 크게 늘렸다. 지난해 기아는 노조와 협의해 셋째 자녀 출생 시 지급하는 경조금을 500만 원으로 정했다.
자녀 지원금도 있어
이번 요구안에서는 첫째 자녀 출생 시 500만 원, 둘째는 1000만 원, 셋째는 2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할 것을 주장했다.
자녀 결혼에 따른 휴가 일수도 기존 4일에서 7일로 늘려달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또한, 직원·배우자의 환갑과 자녀의 군 입대 시 2일간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내용도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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