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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AI 연료, 엔비디아 슈퍼팟 인증 스토리지가 활용도 높일 것”

IT조선 조회수  

“레이스용 자동차는 단지 강력한 엔진만 싣는다고 빠른 것이 아니라, 모든 능력치의 ‘균형’이 중요하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성능 또한 용도에 따라 다양한 성격이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단일 플랫폼에서 모든 목적에 필요한 모든 성능과 요구사항을 제공하는 ‘균형’이 강점이다”

롭 리(Rob Lee) 퓨어스토리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8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퓨어//액셀러레이트(Pure//Accelerate) 2024’ 행사의 2일차 기조연설에서 퓨어스토리지의 스토리지 제품과 플랫폼이 가진 장점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퓨어스토리지는 18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퓨어//액셀러레이트(Pure//Accelerate) 2024’ 연례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최신 제품과 전략을 제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2일차 기조연설에서, 퓨어스토리지의 스토리지 플랫폼은 AI 시대의 다양한 워크로드 특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고성능을 갖춰, 다양한 전략에 동시에 접근하거나 갑자기 전략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단일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접근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롭 리 퓨어스토리지 CTO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롭 리 퓨어스토리지 CTO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퓨어스토리지가 제시한 AI 시대 스토리지의 필요 조건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퓨어스토리지가 제시한 AI 시대 스토리지의 필요 조건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모든 AI 워크로드를 위한 검증된 단일 스토리지 플랫폼 제시

롭 리 퓨어스토리지 CTO는 이 자리에서 “오늘날 AI 시대에는 기술도 빠르게 변하고, AI 기술에 접근하는 전략도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접근 전략에서 성공의 조건은 적절한 전략과 ‘좋은 데이터’와 ‘스토리지’를 갖추는 것이다” 라고 밝히며, “퓨어스토리지는 오늘날 AI를 위한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단일 플랫폼 기반의 유연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롭 리 CTO는 AI를 위한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에 필요한 조건으로 성능은 물론,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요구사항에 적합한 특징, 컨테이너 환경 최적화와 유연성 등을 꼽았다. 이 중 ‘성능’ 측면에서는 단순한 ‘순차 전송량’이 아닌, 지연시간 등을 모두 포함해 모든 목적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예전처럼 연구실 수준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실제 서비스를 운영 가능한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효율과 신뢰성, 상호운용성, 보안 등 오늘날 기업 IT 환경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조건들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력 소비량이나 공간 점유 등에서의 ‘효율’도 중요한 부분이며, 컨테이너 환경 최적화는 “AI 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꼽았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는 ‘유연성’ 측면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응과 AI 전략의 변경 등에서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위험을 줄이는 데도 중요하다. 롭 리 CTO는 이 ‘유연성’에 대한 퓨어스토리지의 전략의 핵심으로 ‘에버그린’ 소비 모델을 꼽으며, 특히 ‘AI를 위한 에버그린//원’을 강조했다. 

롭 리 퓨어스토리지 CTO(좌), 찰리 보일 엔비디아 DGX 총괄 부사장(우)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롭 리 퓨어스토리지 CTO(좌), 찰리 보일 엔비디아 DGX 총괄 부사장(우)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퓨어스토리지는 AI 시대의 초창기부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넘어, 엔비디아의 DGX와 결합된 컨버지드 솔루션 ‘에이리(AIRI)’등 AI를 위한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해 온 바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올해 엔비디아의 ‘슈퍼팟(SuperPOD)’ 인증 스토리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찰리 보일(Charlie Boyle) 엔비디아 DGX 총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데이터는 이제 AI의 연료다” 라고 소개하며 “오늘날 AI 생태계는 아주 빠르게 바뀌고 있다. 또한 지금은 AI 애플리케이션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AI 기술 활용으로의 여정에서 첫 단계를 시작하는 데서의 진입 장벽은 많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용자들이 AI 시대에 용도에 따라 다른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여러 사례에 대응하기를 바란다. ‘AI 팩토리’ 개념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AI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아키텍처에 대한 투자는 이 ‘AI 팩토리’의 유연성을 더 높일 것이다” 라고 소개했다.

또한 퓨어스토리지의 ‘슈퍼팟 인증’에 대해서는 “많은 고객들이 도입할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있어 테스트 완료를 넘어 완전히 검증되고 성능이 보장된 ‘턴키 솔루션’을 원한다. 퓨어스토리지의 슈퍼팟 인증은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킨다. 슈퍼팟은 앞으로 나오는 신기술들도 가장 빨리 활용할 수 있는 ‘AI 팩토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티카 바트 퓨어스토리지 CIO(좌), 킴벌리 라그 뉴올리언스 시 CIO(중), 헥터 몬스거 보안 전문가(우)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크리티카 바트 퓨어스토리지 CIO(좌), 킴벌리 라그 뉴올리언스 시 CIO(중), 헥터 몬스거 보안 전문가(우)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복원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결정’도 필요하다.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복원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결정’도 필요하다.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최신 스토리지 아키텍처, 비즈니스의 민첩성과 복원력 모두 높인다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크리티카 바트(Krithika Bhat) 퓨어스토리지 최고정보책임자(CIO), 킴벌리 라그(Kimberly Largue) 뉴올리언스 시 CIO, 헥터 몬스거(Hector Monsegur) 보안 전문가가 나서 최신 보안 트렌드와 복원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헥터 몬스거 보안 전문가는 “AI는 보안에 있어 공격과 방어 측 모두의 역량을 높이는 기술로 작용한다. 또한 랜섬웨어는 여전히 성공적인 공격법이며, 공급망 공격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라고 소개했다.

킴벌리 라그 뉴올리언스 시 CIO는 “공공 영역에서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하며 “데이터 복원력을 높이는 전략의 시작은 어떤 데이터가 중요한지,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할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데이터 복원 전략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이에 따른 협력 관계를 만들며,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헥터 몬스거 보안 전문가는 조직의 복원력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 ‘조직간 협력’을 강조하고, 정책에 대한 팀간 교류와 평가 등이 필요하며, 어떤 데이터를 보호할지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데이터가 안전한지, 변경 불가능한지, 복구 가능한지 등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한 번 확인하고 잊어버리면 정작 필요할 때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당부했다.

조슈아 크레타 리비안 스테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좌)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조슈아 크레타 리비안 스테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좌) /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Rivian)의 제조 현대화 구현 사례 또한 흥미롭다. 조슈아 크레타(Joshua Crater) 리비안 스테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이번 제조 현대화 구현 사례에서 중요한 점으로 효율과 복원력, 서비스 배포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효율 측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제조 환경의 ‘50배 확장’ 상황으로, 이 과정에서는 많은 부분에서 높은 성능과 자동화, 가시성이 중요했다고 소개됐다. 리비안은 이런 점을 만족시키기 위해 베어메탈 서버와 가상머신,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환경에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어레이’와 ‘포트웍스’를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잠깐의 장애가 큰 피해로 다가오는 생산 환경에서는 장애 시간과 데이터 손실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복원력’도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는 뛰어난 데이터 복원력과 다중 데이터소스 환경을 구현하는 점이 중요하며, 포트웍스가 데이터 접근과 복원력 구현 등 운영 계층 구현에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서비스 배포’ 측면에서는 포트웍스 데이터 서비스가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를 서비스형으로 빠르게 배포 가능하게 구현할 수 있게 해, 9일 걸리던 과정을 1시간 정도로 줄일 정도로 운영의 복잡성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발자들이 직접 셀프 서비스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해 사용자화에서의 순발력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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