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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행 편하게 해주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 비싼 돈 줬어도 이때만큼은 쓰면 큰일

다키포스트 조회수  

장거리 운전 시 편리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
빗길에서는 위험 요소
일정한 속도 유지하려다 미끄러짐 사고 유발

장마철, 크루즈컨트롤 사용 시 위험성

크루즈 컨트롤 버튼 예시 - 출처 : freepik
크루즈 컨트롤 버튼 예시 – 출처 : freepik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빗길 운전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다. 특히 평소 편리하게 사용하던 크루즈컨트롤 기능이 장마철에는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 크루즈컨트롤은 장거리 운전 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일정한 속도로 운전할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기능이다. 그러나 이 기능이 빗길에서는 예상치 못한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크루즈컨트롤은?

크루즈 컨트롤 버튼 예시 - 출처 : freepik
크루즈 컨트롤 버튼 예시 – 출처 : freepik

크루즈컨트롤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도록 차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기능은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장거리 운전 시 피로를 줄여준다. 스마트 크루즈컨트롤(Smart Cruise Control, SCC) 또는 적응형 크루즈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ACC)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레이더와 카메라를 사용해 앞차와의 거리를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맞춰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빗길에서의 위험 요소

수막현상 예시 그림 - 출처 : Chat GPT
수막현상 예시 그림 – 출처 : Chat GPT

빗길에서의 운전은 평소와 다르다. 도로가 미끄러워져 차량이 제동을 할 때 더 긴 시간이 필요하며, 급격한 속도 변화가 위험할 수 있다. 크루즈컨트롤은 설정된 속도를 유지하려 하기 때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제때 속도를 줄이지 못할 수 있다. 이는 특히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때, 수막현상(hydroplaning)은 중요한 문제다. 빗길에서 타이어가 물 위를 미끄러지듯 주행하는 수막현상은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때 크루즈컨트롤이 작동 중이라면,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계속 주행하려 하여 더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크루즈컨트롤의 한계

빗길 운전 시야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빗길 운전 시야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크루즈컨트롤은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운전자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기만 하면 즉각적으로 속도를 줄일 수 있지만, 크루즈컨트롤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아 기능을 해제해야 한다. 이는 찰나의 시간이 중요한 돌발 상황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급경사 및 급커브 구간에서는 크루즈컨트롤이 속도 유지를 제대로 하지 못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악천후나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크루즈컨트롤을 사용하면 차량 제어를 못 할 위험이 있다. 미끄러운 도로에서 크루즈컨트롤을 사용하면 타이어의 속도 변화로 인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 폭우나 물웅덩이에서 수막현상이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한 빗길 운전법

빗길 운전 시야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빗길 운전 시야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전문가들은 장마철이나 빗길 운전 시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신 운전자가 직접 속도를 조절하며, 도로 상황에 맞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타이어의 상태를 점검하고, 충분한 제동 거리를 확보하며, 급격한 방향 전환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빗길 운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키포스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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