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Gen AI)과 자율 주행을 위한 고성능 AI 칩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VSORA와 파트너 CEA-그레노블(CEA-Grenoble) 및 발레오(Valeo)가 ‘프랑스 2030′(France 2030)의 일환인 임베디드 AI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자로 선정됐다.
VSORA와 파트너사가 선보인 프로젝트 ‘SHAPE AI'(Scalable & High-Performance Accelerator Processor at Edge for Artificial Intelligence)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작동할 수 있는 저지연, 저전력, 고성능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AI 추론 코프로세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다루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 명단에 올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VivaTech)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France 2030 임베디드 AI’ 8개 수상자를 발표했다.
France 2030은 368억 9000만달러(340억 유로) 규모의 국가 투자 계획으로, 2030년까지 프랑스에서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살며, 더 잘 생산하기 위한 10개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의 2부에서는 임베디드 AI 아키텍처와 같은 혁신 기술에 4억 3260만달러(4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VSORA와 파트너사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750만달러(650만 유로)를 지원받게 된다.
VSORA는 Gen AI와 자율 주행에서부터 엣지 A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컴퓨팅 응용 분야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확장 가능하고 통합된 독특한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CEA-Grenoble 연구소는 에너지, 건강, 정보 및 통신 분야의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발레오(Valeo)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공급업체이다.
이번 수상은 VSORA가 2023년에 유럽혁신위원회(EIC) 가속기 프로그램에서 1318만달러(1200만 유로)를 수령한 데 이어 발표됐다. 해당 자금은 AI 추론, 고급 신호 처리 및 복잡한 알고리즘을 위한 하드웨어 가속 솔루션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VSORA의 Jotunn™은 고급 AI 및 연산 집약적 알고리즘의 다양한 범위를 가속화하여 Gen AI 추론의 성능 도약을 제공하는 칩릿 기반의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다. Jotunn8 칩은 기존 솔루션에 비해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최대 6.4 페타플롭스(PetaFLOPS)의 성능을 제공한다. GPT-3.5(1750억 개) 또는 GPT-4(1.8조 개)와 같이 대량의 파라미터를 가진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대해 50% 이상의 연산 효율을 포함하며, 이는 현재 업계 솔루션의 일반적인 효율 범위인 약 2~4%와 비교된다.
Tyr™ 제품군은 레벨 3에서 레벨 5까지의 자율 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플랫폼뿐만 아니라 저비용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한 페타플롭스(PetaFLOPS)급 연산 컴패니언 칩이다. 최저 10와트의 전력 소모로 초당 800 TOPS ~ 3.2 PetaFLOPS 연산을 제공한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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