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BNK 피어엑스·T1 경기서 2대0 완승
DK·광동도 2전 전승으로 상위권 안착
젠지가 2024 서머 스플릿 개막 첫 주차에서 라이벌인 T1을 50분 만에 2대0으로 완파하면서 5연속 우승을 위한 첫 발을 뗐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LCK 서머 1주 차에서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T1을 물리치는 등 2전 전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젠지는 BNK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이 제리로 플레이한 1세트에서 펜타킬을 달성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상대 퇴로를 막는 재치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BNK 피어엑스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LCK 역사상 다섯 번째로 400승(세트 기준) 고지에 올랐다.
지난 16일 젠지는 T1과의 대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의 레오나 덕분에 하단 교전에서 승리한 젠지는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26분 만에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20분까지 시소 게임을 펼쳤지만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고 나가면서 24분 만에 승리했다. 젠지는 두 경기를 모두 2대0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는 이번 서머 1주차에서 활약을 펼쳤다. 스프링을 4위로 마무리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12일 서머 개막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킬 스코어 22대1로 대승을 거두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에서 패했지만 3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했다. 지난 15일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1세트를 가져간 뒤 2세트에서 패했지만 3세트에서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의 바이가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에게 연이어 킬을 선물했고 후반 교전이 일어날 때마다 제리가 멀티킬을 챙기면서 승리했다.
광동 프릭스는 서머를 앞두고 영입한 스트리머 출신 원거리 딜러 ‘리퍼’ 최기명이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1주 차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최기명은 1세트 애쉬로 6킬, 2세트 진으로 8킬을 만들어내는 동안 1데스밖에 당하지 않았고 지난 15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 제리로 플레이하면서 펜타킬을 만들어냈다. 최기명의 활약 덕분에 기세를 탄 광동 프릭스는 3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불독’ 이태영의 코르키가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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