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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에 먹힐 위기” 다급해진 정부, 도로에 ‘이것’ 대량으로 푸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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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위기감 고조
중국 전기버스에 밀린 시장 점유율
수소차 전략으로 대응하는 현대차

중국산 전기버스, 업계 절반 점령

중국산 전기버스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중국산 전기버스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전기버스가 전국적으로 투입됐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보는 전기버스의 절반은 중국산이다. 국산 모델 대비 훨씬 저렴하고, 막대한 전기 버스 보조금까지 지원했기 때문이다. 운수회사 입장에선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한편 중국산 전기버스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레 국산 전기버스 판매량은 급감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현대차 전주공장은 생산라인 가동률이 반 토막 나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직원 수도 감소했는데, 중국산 전기버스 때문에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맞불 놨다

수소전기버스 예시 - 출처 :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예시 – 출처 : 현대차

작년부터 서울시를 비롯해 주요 지자체에서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친환경 측면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볼 수 있는데, 이번 소식을 통해 도입 목적이 더욱 분명해졌다. 중국산 버스의 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전기버스로 맞대응을 할 순 있으나, 가격이 문제다. 반면, 수소전기버스는 다르다.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과 상용화 노하우는 현대차를 비롯해 극소수의 제조사만 보유하고 있다. 즉, 전국 버스를 수소전기 버스로 대체하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수소전기버스 의외로 전기버스보다 좋다

수소연료전지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수소연료전지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이 둘은 전력으로 모터를 돌린다. 다만, 일반 승용 모델과 상용 모델 적합성을 놓고 봤을 땐 수소전기차가 상용차에 적용하기에 훨씬 유리하다. 차가 무거울수록, 주행이 잦을수록 km당 비용에서 수소전기차가 앞서기 때문이다.

주요 장점을 나열해 보면, 빠른 충전 속도와 긴 주행거리가 있다. 수소전기차는 엔진룸 부분에 연료전지 스택이 장착된다. 순도 높은 수소와 불순물을 걸러낸 공기가 연료전지 스택 안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 에너지와 물(부산물)을 만들어낸다. 생성된 에너지는 내장된 배터리에 충전돼, 동력으로 사용한다.

즉, 수소연료(기체)만 충전하면 바로 전력을 생성할 수 있다. 차마다 차이는 있으나, 기체 수소를 이용하면 30분, 액화수소를 이용하면 10분이면 충분하다. 한편 전기버스는 150kW 급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 특히 수소전기버스의 주행거리는 전기버스의 2배에 달해 충전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다 좋지만 비싼 게 흠

전기버스 예시 - 출처 : 현대차
전기버스 예시 – 출처 : 현대차

물론, 단점도 있다. 연료전지 스택에 백금 촉매 등 희귀 금속이 들어가 상당히 비싸다. 차 값의 40~50%를 차지할 정도다. 이 때문에 정부는 전기차보다 훨씬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소재 변화를 꾀해, 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대차 전기 버스 기준, 약 7천~약 1억 2천 가량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한다. 한편, 수소전기 버스는 최대 2억 6천만 원을 지원한다. 그럼에도 수소전기버스가 비싸다. 6억∼7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전기버스는 3억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액수다.

또한 수소충전소가 부족해, 정부 관할 기관과 지자체, 기업들이 나서서 충전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산 잠식 전, 국산 버스 점유율 회복할 수 있을까?

전기버스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전기버스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현재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생산능력을 무려 6배가량 확대했다. 여기에 수소전기버스 라인업을 넓혀 국산 수소전기 버스가 곳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 두산 등 일부 기업이 수소전기 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키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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