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쇼케이스에서 확장팩 ‘섀터드 스페이스’를 발표하며 다시 관심을 받은 ‘스타필드’.
‘스타필드’는 확장팩 공개와 함께 공식 모드 지원 서비스인 크리에이션 킷을 출시했다. 크리에이션 킷이 출시되면서 공식 한국어가 없는 ‘스타필드’는 유저 패치를 통해 콘솔 등에서 한국어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크리에이션 킷 공개와 함께 베데스다는 ’스타필드’에 ‘트래커 얼라이언스’라는 새로운 퀘스트를 추가했다. ‘트래커 얼라이언스’는 현상금 사냥꾼 팩션으로 현상금이 걸린 인원을 제거하는 퀘스트다. 플레이어는 우주들 돌아다니며 수배자를 찾아 현상금 사냥을 진행할 수 있다. 문제는 처음 2개의 퀘스트는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으나 후속 퀘스트는 7달러에 구매해야 한다. 즉 공식 퀘스트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이다.
유료로 판매하는 퀘스트이니 만큼 콘텐츠와 볼륨이 충실하면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7달러. 대략 1만원 근처에 파는 이 퀘스트의 플레이 타임은 대략 15-20분 내외다. 또한 더 웃기는 것은 이 퀘스트를 7달러에 직접 구입할 수 없다. 퀘스트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크리에이션 크레딧(CC)이라는 별도의 크레딧이 필요하다. CC는 500, 1000CC 등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700CC에 판매하는 해당 퀘스트를 구매하려면 결국 1000CC를 충전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엑스박스 쇼케이스를 통해 다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다. 기대할만한 신작 게임을 대거 공개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확장팩도 아닌 단순한 퀘스트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친유저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콘텐츠 판매나 토큰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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