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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 오늘 아시아나 화물 품는다…단숨에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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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매각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에어인천이 유력 인수후보로 내정되며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매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에어인천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에어인천 화물기. / 에어인천
에어인천 화물기. / 에어인천

이후 에어인천과 매각 기본합의서를 작성한 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친다. 앞서 EU 집행위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대한항공 측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에어인천 인수 유력 항공사로 떠오르며 EU 집행위의 최종 승인에 더욱 속도낼 수 있게 됐다.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인수가 활정될 경우 본입찰에서 경쟁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를 제치게 된다. 2023년 매출액 기준 에어인천(707억원)은 에어프레미아(3750억원), 이스타항공(1467억원) 대비 규모가 작지만 화물 전용 항공사로서 화물 경쟁력을 보유했다.

국적사 중 7번째로 많은 양의 화물을 운송하는 에어인천은 2023년 3만9000톤(t)의 화물을 운송해 에어프레미아(3만t), 이스타항공(9700t)을 넘어섰다. 에어인천은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3대 등 11대의 화물기를 운용 중이다.

3파전으로 펼쳐진 이번 인수전에는 항공사들이 각각 5000억원 안팎의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인천은 경쟁사 대비 화물 경쟁력이 높아 현재 보유 화물기와 화주 네트워크 등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에서도 항공화물 사업 전문성, 운영 계획 등이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대한항공 항공기 앞을 지나고 있다. / 뉴스1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대한항공 항공기 앞을 지나고 있다. / 뉴스1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인수를 마치면 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항공화물 2위 사업자로 단숨에 올라선다. 2023년 기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인천의 국내·외 화물 물동량을 합하면 80만t 이상이다. 대한항공의 153만6000t에 이어 업계 2위에 올라설 수 있는 물동량이다.

특히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인수 시 기존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몽골, 일본 등 중단거리 중심 노선에서 미국, 유럽 등 노선까지 운항하는 장거리 화물 항공사가 된다. 이를 통해 화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기체 운용 효율성을 높여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절차와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 이관 작업을 마무리하면 EU 집행위의 최종 승인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남은 기업결합 필수 신고국인 미국으로부터 승인을 얻으면 각국 승인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지분 인수, 화물사업 매각을 마칠 계획이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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