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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빨간 토레스의 재림’ KT 롤스터 박찬화, 강준호 잡고 4강 진출 성공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KT 롤스터 박찬화. /이윤파 기자

8강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으면서도 빠른 템포의 명경기가 펼쳐졌다.

KT 롤스터(이하 KT) 박찬화가 15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개인전 8강전에서 광동 프릭스 강준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 접전 끝에진땀승을 가져갔다.

치열한 플레이오프 순위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의 선수가 만났다. 결승이라해도 무방한 무게감있는 매치업이 8강에서 만들어졌다. 박찬화의 경우 본인이 떨어지면 KT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경우의 수가 있어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강준호는 광동 프릭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기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1세트 전반전은 0:0으로 끝났으나 경기 내용은 흥미진진했다. 서로 치열하게 공격을 이어가고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 번 만들었으나 결정적인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골이 나오지 않았다.

박찬화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59분 밀너의 패스와 토레스의 절묘한 침투가 합쳐지며 완벽한 찬스를 맞이했고, 가볍게 마무리하며 1:0 스코어를 만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박찬화가 기세를 잡았다. 주인공은 다시 한 번 토레스였다. 조 콜의 빠르고 강한 크로스를 받은 토레스가 통렬한 슛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후 박찬화는 강준호에게 찬스를 허락하지 않으며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고, 1세트는 그대로 2:0으로 마무리됐다.

다전제의 핵심인 1세트를 잡은 박찬화에게 유리한 그림이 완성됐다.

2세트에선 강준호가 드디어 박찬화의 수비를 뚫어냈다.

전반 40분 라움이 측면에서 화려한 드리블을 이어갔고, 상대 수비가 몰린 틈을 이용해 발락에게 발락에게 패스를 넣어줬다. 완벽한 찬스를 잡은 발락이 선제골을 넣으며 1:0 리드를 잡았고, 그대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한 번 골이 들어가자 강준호의 기세가 올라왔다. 후반 62분 브란트를 향해 빠른 크로스가 연결됐고 그대로 마무리하며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추격골을 빠르게 만들어야 했던 박찬화가 공격에 치중하느라 강준호에게 공간이 열렸고, 후반 85분 무시알라로 쐐기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거뒀다.
KT 롤스터 박찬화. /이윤파 기자
두 선수의 기세가 완전히 뒤바뀐 상황에서 3세트를 맞이하게 됐다.

3세트는 박찬화의 페이스였다. 이 날 박찬화의 페르소나는 페르난도 토레스였다. 리버풀 FC에서 전성기를 보낸 토레스의 현역 시절을 생각나게하는 맹활약이었다.

박찬화는 전반 7분만에 토레스로 선제골을 넣으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전반 37분 토레스로 추가골을 넣었다. 박찬화는 이 날 경기의 모든 골을 토레스로 만드는 위엄을 보여줬다.

2:0으로 후반전을 시작하게 된 강준호는 추격골이 절실했다. 박찬화가 강준호를 잘 억제하는듯 했다. 하지만 후반 71분 강준호가 순간적인 속임수로 수비수를 제치며 크로스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며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동점을 노리던 강준호는 공격을 이어갔지만 실수 한 번으로 박찬화에게 공를 뺏겼다. 완벽한 역습 기회를 잡은 박찬화는 아놀드로 러시에게 깔끔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강준호도 뮐러의 중거리슛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시간이 늦었다. 결국 박찬화가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으며 3세트를 가져갔다.

결국 최종 스코어 2:1로 박찬화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수준이나 전개면에서 결승이라 해도 무방한 명경기였다.

서로 5골을 주고 받았지만 3세트 집중력이 빛난 박찬화였다. 박찬화는 16강과 8강에서 광동 프릭스 선수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순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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