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체험기] 소니 오디오 헤드셋·스피커 ‘얼트’ 시리즈… “무게·베이스 사운드는 강점, 두꺼운 이어컵은 단점”

조선비즈 조회수  

소니 오디오 브랜드 앰배서더 리정이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얼트 웨어'를 착용한 모습./소니 오디오 제공
소니 오디오 브랜드 앰배서더 리정이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얼트 웨어’를 착용한 모습./소니 오디오 제공

젠하이저와 브리츠, 보스 등 오디오 기업들이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과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소니코리아가 지난 4월 사용자 취향에 맞게 베이스 사운드를 조절할 수 있는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얼트(ULT) 웨어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얼트 필드 1′을 선보였다.

소니 오디오의 최신 헤드셋 얼트 웨어를 쓰고 헤드셋 왼쪽 상단 ‘얼트 모드’를 클릭하자 공연장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웅장한 중저음의 베이스 소리가 배경음을 뚫고 울려 퍼졌다. 베이스 출력 강도를 설정하는 얼트 모드 버튼을 한 차례 더 클릭하자 베이스 소리의 강도가 낮아졌다. 또 한 차례 더 클릭했을 때는 다른 악기들과 어우러지며 균형 잡힌 사운드로 전환됐다. 총 3단계의 얼트 모드로 음악 장르와 취향에 맞춰 베이스 소리의 강도를 설정할 수 있었다.

‘얼트 모드’ 바로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노이즈 캔슬링 모드로 전환돼, 주변 소음이 차단됐다. 노래를 따라 혼자 흥얼거려도 약간의 울림 정도만 들릴 뿐 노랫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양손으로 헤드폰을 감싸자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랫소리가 줄어드는 ‘퀵 어텐션’ 기능이 실행됐다. 옆 사람과 대화를 위해 번거롭게 헤드셋을 벗을 필요 없이 손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상대방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두 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동할 수 있는 기능과 사용자의 착용 여부를 인지하는 감지 센서도 인상적이었다. 자주 사용하는 기기에 연결해 놓으면 블루투스에 재차 등록할 필요 없이 바로 연동됐다. 헤드셋을 잠시 벗어 놓았을 때는 음악이 잠시 멈춰진 상태로 유지되다, 다시 착용했을 때는 곧바로 재생됐다.

무게도 255g으로 경쟁사 제품 대비 30~40g 가벼워 장시간 착용해도 무리가 없었다. 휴대가 편하도록 접이식 헤드밴드를 적용해 보관도 용이했다. 배터리 수명은 노이즈 캔슬링을 켰을 때 최대 30시간, 끄면 최대 50시간으로 넉넉했다. 3분 만에 9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도 지원된다.

단점은 귀와 맞닿아 있는 헤드셋의 이어패드와 이어컵이 다소 두껍다는 것이다. 한 쪽당 약 6㎝ 두께로 엄지손가락 정도의 길이다. 무더운 여름철에 사용할 때 답답할 수 있고, 착용했을 때 이 부분의 두께가 얼굴의 반 정도 길이라 다소 부담스러웠다. 출시가는 25만9000원으로, 베이스 조절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고려하면 경쟁사 모델 대비 저렴한 편이다.

소니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얼트 필드 1./전병수 기자
소니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얼트 필드 1./전병수 기자

함께 출시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얼트 필드 1도 마찬가지로 강렬한 베이스 소리를 즐길 수 있다. 헤드셋과 유사하게 얼트 버튼을 누르면 베이스 소리가 강화되는 얼트 모드가 실행된다. 다시 한번 누르면 기본 사운드가 재생된다. 소니 오디오에 따르면 스피커 내부에 각 음역대의 확실한 분리를 위해 중저음 소리를 내는 83×42㎜ 크기 우퍼와 고역을 담당하는 16㎜ 트위터가 각각 탑재됐다. 음향을 최대치로 높여도 음질이 쉽게 깨지지 않았고, 10m 거리 밖에서 들어도 노래 소리가 잘 들렸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최대 장점은 휴대성이다. 가벼운 무게(650g)와 한 손에 잡히는 크기로 휴대가 편리하다. 모서리 부분이 둥글게 디자인 돼 손에 쉽게 잡혔다. 다용도 스트랩도 제공돼 필요에 따라 벽과 가방, 자전거 등에 걸어 활용할 수 있었다. 배터리 수명도 완충 시 최대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방수 기능도 적용돼 캠핑이나 피크닉, 소규모 파티 등 외부 활동에 제격이다.

표면이 쉽게 지저분해진다는 것은 단점이다. 커버를 씌워놓지 않고 장시간 방치하면 금새 표면에 먼지가 묻었고, 외부 이물질이 쉽게 달라붙거나 스며들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격은 출시가 기준 14만9000원으로, 얼트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할 때 합리적인 편이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해커는 '블프' 특수를 노린다···해외직구 쇼핑 시 지켜야 할 보안 수칙은?
  • [월간자동차] 24년 10월, 신차 등록 두 달 연속 증가…싼타페 판매 1위
  • KAIST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2', 마라톤 풀코스 도전한다
  • “팰리세이드 자리 위협하나”…해외서 인기몰이 중인 기아 신차, 아빠들 ‘시선 집중’
  • [인터뷰] ‘초보 감독의 첫 시즌이 끝났다’ - 팀04 정의철 감독
  • GD가 탔던 바로 그 車 “또다시 결함 발견”.. 1년 만에 벌써 6번째 리콜

[차·테크] 공감 뉴스

  • "정확도 높인 AI로 사과값 이상 급등 대비" 경진대회 열기 후끈
  • 네이버, 사우디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공개…사우디 전역 관심 UP
  • '발할라 서바이벌' 난이도는 극하, 몰입도는 극상 [지스타 2024]
  • [자동차와 法]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향한 자동차 보험 규정의 변화와 전망
  • [체험기] K-게임 기대작 ‘붉은사막’··· 게임계 오스카 ‘GOTY’ 노릴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 몰입도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 750만 관객이 본 ‘베테랑2’ 이제 안방에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초전박살! 대만전과 완전 달랐다…2회 6실점→2회 6득점! 쿠바 완파하고 기사회생한 류중일호

    스포츠 

  • 2
    “(채)은성 선배님처럼 멋지고 예의 바른 선배가 돼야겠다” 마법사 23세 파이어볼러는 마지막까지 한화에 ‘애정 뚝뚝’

    스포츠 

  • 3
    손흥민 50호골 터뜨린 한국, 쿠웨이트 완파하고 월드컵 예선 4연승

    연예 

  • 4
    쿠바 감독 "김도영, 타격 기술·힘 갖춰…앞으로 잘될 것"

    스포츠 

  • 5
    쿠웨이트전 소감 말하던 손흥민, 갑자기 수능 본 학생들 싹 다 울려버렸다

    스포츠 

[차·테크] 인기 뉴스

  • 해커는 '블프' 특수를 노린다···해외직구 쇼핑 시 지켜야 할 보안 수칙은?
  • [월간자동차] 24년 10월, 신차 등록 두 달 연속 증가…싼타페 판매 1위
  • KAIST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2', 마라톤 풀코스 도전한다
  • “팰리세이드 자리 위협하나”…해외서 인기몰이 중인 기아 신차, 아빠들 ‘시선 집중’
  • [인터뷰] ‘초보 감독의 첫 시즌이 끝났다’ - 팀04 정의철 감독
  • GD가 탔던 바로 그 車 “또다시 결함 발견”.. 1년 만에 벌써 6번째 리콜

지금 뜨는 뉴스

  • 1
    손흥민 대신 투입된 '비밀병기' 배준호…홍명보 감독 용병술 또 통했다

    스포츠 

  • 2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3
    '손흥민 A매치 50호골' 한국, 쿠웨이트 원정 3-1 완승…월드컵 3차예선 무패행진 B조 선두질주

    스포츠 

  • 4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5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차·테크] 추천 뉴스

  • "정확도 높인 AI로 사과값 이상 급등 대비" 경진대회 열기 후끈
  • 네이버, 사우디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공개…사우디 전역 관심 UP
  • '발할라 서바이벌' 난이도는 극하, 몰입도는 극상 [지스타 2024]
  • [자동차와 法]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향한 자동차 보험 규정의 변화와 전망
  • [체험기] K-게임 기대작 ‘붉은사막’··· 게임계 오스카 ‘GOTY’ 노릴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 몰입도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 750만 관객이 본 ‘베테랑2’ 이제 안방에서

추천 뉴스

  • 1
    초전박살! 대만전과 완전 달랐다…2회 6실점→2회 6득점! 쿠바 완파하고 기사회생한 류중일호

    스포츠 

  • 2
    “(채)은성 선배님처럼 멋지고 예의 바른 선배가 돼야겠다” 마법사 23세 파이어볼러는 마지막까지 한화에 ‘애정 뚝뚝’

    스포츠 

  • 3
    손흥민 50호골 터뜨린 한국, 쿠웨이트 완파하고 월드컵 예선 4연승

    연예 

  • 4
    쿠바 감독 "김도영, 타격 기술·힘 갖춰…앞으로 잘될 것"

    스포츠 

  • 5
    쿠웨이트전 소감 말하던 손흥민, 갑자기 수능 본 학생들 싹 다 울려버렸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손흥민 대신 투입된 '비밀병기' 배준호…홍명보 감독 용병술 또 통했다

    스포츠 

  • 2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3
    '손흥민 A매치 50호골' 한국, 쿠웨이트 원정 3-1 완승…월드컵 3차예선 무패행진 B조 선두질주

    스포츠 

  • 4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5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