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수소차 ‘혼다 CR-V e:FCEV’
미국 퍼포먼스 매뉴팩처링 센터에서 생산 시작
아메리칸 혼다 모터, 혼다자동차의 미국 현지법인은 미국 오하이오주 메리즈빌에 위치한 퍼포먼스 매뉴팩처링 센터에서 최신 수소연료전지자동차 ‘혼다 CR-V e:FCEV’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혼다 CR-V e:FCEV, 주행 거리 최대 600km
혼다 CR-V e:FCEV는 2022년 출시된 6세대 중형 SUV CR-V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수소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연료전지 레인지 익스텐더’ 구동 방식이 적용돼 주행 중 소형 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 주행 거리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수소 충전 기능 외에도 외부에서 전력을 직접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특히 충전소의 접근성이 낮은 수소차에 있어 큰 이점을 제공한다.
플러그인 기능이 포함된 CR-V e:FCEV는 한 번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에서는 EPA 기준 1회 충전에 270마일(약 434.5km) 이상, 순수 전기 모드에서는 29마일(약 46.6km) 이상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중 출시
혼다의 신형 수소연료전지자동차 ‘CR-V e:FCEV’에 적용된 새로운 시스템은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이 협업을 통해 효율성과 정교함이 강화돼 기존 연료전지 시스템 대비 내구성은 두 배 향상, 제조 비용은 3분의 2로 감소했다.
외부 AC 충전 시스템은 미국 표준 규격인 SAE J1772를 채택해 가정용 AC 콘센트에도 연결할 수 있다.
혼다의 수소 사업 전략은 FCEV 뿐만 아니라 상용차, 고정식 발전소, 건설기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확장되고 있다.
혼다 PMC의 책임자인 패트릭 매킨타이어는 “PMC는 소량 생산에 집중하는 장인 정신을 가진 제조 시설로 설계됐으며 아큐라 NSX의 제작 경험을 살려 새로운 ‘CR-V e:FCEV’ 생산에 도전했다”며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연료전지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은 혼다가 추구하는 탄소 중립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혼다 CR-V e:FCEV는 올해 중 미국과 일본 시장에 출시되며 이미 미국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는 토요타 미라이, 현대차 넥쏘와 경쟁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