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그랜저 출시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추가
가격 인상폭 25만 원
현대자동차는 자사 주력 세단인 그랜저의 최신 연식 모델 ‘2025 그랜저’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5일 전했다.
그랜저는 1986년 첫 출시 이래 ‘사장님 차’로 불리며 인기를 모은 현대차의 대표적인 세단이다. 지난해에는 11만 3,047대가 판매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중 하나로 기록됐다.
2025 그랜저, 차로 유지 보조 2 탑재
신형 그랜저의 모든 트림에는 기본적으로 ‘차로 유지 보조(LFA) 2’라는 고급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전방 카메라의 작동 범위를 넓히고 조향 제어 방식을 개선해 기존 대비 차로 중앙 유지 능력을 강화했다.
캘리그래피 트림 전용으로 신규 도입된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는 블랙 그릴과 블랙 엠블럼 같은 외관 요소를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은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사용자 의견을 반영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는 공조 제어기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확장됐다. 이외에도 전자식 변속 칼럼 진동 경고 및 실내 소화기 장착 등 다양한 신기능이 새 그랜저에 추가됐다.
가솔린 2.5 모델 3,768만 원부터
현대차는 최신 사양을 포함하면서도 2025년형 그랜저 판매 가격 상승을 25만 원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의 경우 프리미엄 3,768만 원, 익스클루시브 4,258만 원, 캘리그래피 4,721만 원으로 책정됐다. 가솔린 3.5 모델은 프리미엄 4,015만 원, 익스클루시브 4,505만 원, 캘리그래피 4,968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세금 혜택 적용 가격은 프리미엄 4,291만 원, 익스클루시브 4,781만 원, 캘리그래피 5,244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현대차는 2025년형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이달 내로 신규 계약하고 9월에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 대상 ‘바디케어 무상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를 통해 1년 혹은 2만km 이내에 발생하는 외장 손상에 대해 부위별 최대 보장한도 내에서 무상 수리 및 교체를 보장한다. 차체는 최대 130만 원, 전면 유리는 최대 80만 원, 타이어는 최대 35만 원까지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상품성을 강화한 사양 개선을 바탕으로 이번 2025 그랜저를 출시했다”고 전하며 “40년에 가까운 그랜저 브랜드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장 기대에 지속적으로 응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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