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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이변의 eK리그 16강 종료! 끝까지 알 수 없는 플레이오프 경쟁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피굽남 제외한 모든 팀 선수 살아남아… 끝까지 알 수 없는 순위싸움
9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개인전 16강 3일 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김선우 vs 김경식, 이지환 vs 박기홍, 황세종 vs 이상민까지 총 3개의 매치가 진행됐다.

치열한 승부 끝에 개인전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대진 지명식에서 지목당한 선수가 지목한 선수를 연이어 잡는 이변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동 프릭스가 유일하게 8강에 두 명의 선수를 안착시켰다. 반면 피굽남은 모든 선수가 탈락하며 8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 이태경의 복수다! 김경식, 김선우 잡고 8강 진출, 끝나지 않은 플레이오프 경쟁

8강 진출에 성공한 김경식. /eK리그 유튜브
바로 전날 개인전 진출 포인트 1위이자 대전 하나 시티즌(이하 대전)의 에이스 이태경이 15위 WH게이밍 이원주에게 패배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대전은 WH게이밍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치명적이었다.

만약 김경식이 김선우에게 패배한다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김경식은 전반 37분 칸토나로 반 박자 빠른 슛을 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역습 기회를 잡은 김경식은 뎀벨레로 추가골까지 넣으며 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후반 역시 김경식의 페이스였다. 후반 52분 앙리로 헤더로 세 번째 골을 넣는 데 성공했고, 10분 뒤에 다시 앙리로 골을 넣으며 4골차 스코어를 만들었다. 김선우도 후반 79분 레반도프스키로 추격골을 넣는 데 성공했으나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김경식이 1세트에서 4:1 완승을 했다.

이어진 2세트에선 김선우가 초반에 웃었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55분 레반도프스키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날 김경식의 집중력이 날이 올라와 있었다. 변수를 주기 위해 투입한 벤제마로 후반 76분 추격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어 정규시간 종료 직전에 또 벤제마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선우는 연장 전반 102분 중거리 슛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날 김경식의 행운의 카드는 벤제마였다. 김경식은 연장 후반 117분 벤제마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승부차기로 가게 됐다.

양 선수 모두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슛을 성공했으나 김선우는 5번째 차례로 나선 라키티치로 실축을 기록했다. 결국 김경식의 키커가 슛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가져갔다. 이렇게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전의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역대급 명경기! 치열한 승부차기 혈전 끝 8강 진출한 박기홍, 피굽남은 전원 탈락

8강 진출에 성공한 박기홍. /eK리그 유튜브
16강의 7번째 매치는 피굽남 이지환과 광동 프릭스 박기홍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지환은 피굽남의 마지막 생존자였기에 뒤로 물러설 곳이 없었고, 박기홍 역시 이번 시즌 무패를 달리고 있을 만큼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1세트 전반은 서로 탐색전을 펼치듯 별일 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후반 50분 이지환이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박기홍도 후반 75분 루니에게 기막힌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그대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로도 이지환은 골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으나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 박기홍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리게 됐다.

모든 선수가 골을 넣는 가운데 이지환의 6번째 키커로 나선 무시알라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박기홍이 가볍게 슛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박기홍이 앞서 나갔다. 전반 시작 4분 만에 호날두로 선제골을 넣더니 전반 23분 박지성으로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이지환도 전반 종료 직전 마테우스의 중거리 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이지환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 박기홍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케인의 중거리 슛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맞이한 연장에서 두 선수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세트에 이어 다시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이번에도 박기홍의 집중력이 빛났다. 상대의 5번째 키커 마네의 슛을 막은 다음 이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2세트를 가져가며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광동 프릭스는 8강에 두 선수가 진출한 유일한 구단이 됐다. 강준호와 박기홍이 좌우 포트에 나뉘어 있기에 개인전 결승을 내전으로 만들 가능성도 있다.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롤스터의 곽준혁이 16강에서 탈락했기에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커졌다.

반면 피굽남은 마지막 희망이었던 이지환이 아쉽게 탈락하며 8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지환은 두 경기 총합 19개의 슛을 시도했고, 그중에 16개가 유효 슛이었다. 매서운 공격력 보여줬지만 박기홍의 수비가 단단했다.

◆ 젠지 소년가장 황세종, 이상민 제압하고 희망 살렸다

8강 진출에 성공한 황세종. /eK리그 유튜브
16강의 마지막 경기에선 젠지 황세종과 WH게이밍 이상민이 만났다.

1세트 전반은 서로 탐색전을 진행하는 듯 조심스럽게 진행됐다. 그러나 후반 51분 황세종이 루니로 선제골을 넣으며 탐색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선제골을 넣은 황세종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압박으로 이상민의 기회를 원천 봉쇄했다.

이상민은 후반 종료 직전 앙리로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의 선방에 막혔다. 그렇게 황세종이 1:0으로 1세트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선 이상민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윽고 역습 기회를 잡은 황세종이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칩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31분엔 이상민이 강한 압박으로 황세종의 실수를 유발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황세종은 이런 실수에도 개의치 않고 본인의 플레이를 이어 나갔다. 그리고 후반 86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은 황세종은 가볍게 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나갔다. 황세종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까지 넣으며 8강 진출을 자축했다.

이렇게 황세종이 1, 2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팀 동료들이 모두 떨어진 상황에서 07년생 막내 황세종이 힘을 내며 젠지의 희망을 살렸다. 여기에 이번 16강 대진 지명식에서 지목한 선수가 지목당한 선수에게 떨어지는 징크스도 부셨다.

◆ 감히 나를 골라? 이변 속출한 역대급 16강!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개인전 8강 대진. /eK리그 유튜브
누구도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진행된 개인전 16강이 마무리됐다. 상대적으로 우위가 예상됐던 매치업에서 언더독 선수가 연이어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황세종과 이상민의 대결을 제외하면 대진 지명식에서 지목당한 선수가 지목자를 꺾고 모두 8강에 올라가는 재밌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이번 eK리그에선 확실한 강자도 약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던 16강이었다.

또한 8강에 두 명을 진출시킨 광동 프릭스와 모든 선수가 탈락한 피굽남을 제외한 6개 팀 선수가 한 명씩 살아남은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개인전에는 많은 포인트가 걸려있기에 8강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순위가 급변할 수 있다. 누구 하나 포기하기에도 안심하기에도 이른 상황이다.

이어지는 8강 경기는 오는 15일 박상익 vs 장재근, 박찬화 vs 강준호로 시작해 16일 이원주 vs 김경식, 박기홍 vs 황세종의 대결로 마무리된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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