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인력 영입 과정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미국 반독점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인플렉션을 이용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인플렉션은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창립멤버 스타파 술레이만이 설립한 회사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규제당국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플렉션의 협상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월 인플렉션 직원 70명쯤을 고용하고 인플렉션의 AI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6억5000만달러(약 8800억원)를 지불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플렉스 인재를 영입한 방식은 보통 대기업이 스타트업 임직원을 보고 스타트업을 인수할 때 주로 사용하는 ‘인재 인수(acqui-hire)’ 방식으로 불린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법무부 등 규제당국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의 AI 분야 주요 스타트업 인수 경쟁 제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법무부와 FTC는 엔비디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AI 기업을 위한 조사 책임을 분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역시 빅테크의 경쟁 제한 및 반독점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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