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강남퇴근길 연비테스트는 총 55번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차량이 오늘 테스트하는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인데요.
새롭게 적용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과연 기존 3.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엔진과 2.2리터 디젤엔진의 연비 차이가 궁금해서 비교를 해봤습니다. 아쉽게도 2.2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된 카니발 테스트를 해보지 못해서 4세대 쏘렌토 2.2디젤엔진 차량 결과와 비교하고 3.5가솔린자연흡기 카니발은 하이리무진 모델로 약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는 이번이 54번째 테스트로 오후 5시 경기 광명에서 출발해서
가산디지털단지를 지나 구로디지털단지부터 지하철 2호선 라인으로 총거리 24.7km를 약 2시간정도
꽉 막히는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입니다. 비교하는 모든 차량들은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경로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혹 교통 상황에 따라 시간이 많이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행거리 2.8km에 11분 소요가 되어 카니발 하이브리드 연비는 10.7km/L를 보여줍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3.5 가솔린은 14분소요되어 4.9km/L를 보여줘 약 두배정도의 연비차이로 시작을 했습니다.
쏘렌토 2.2디젤 모델은 20분소요되어 7.5km/L의 연비를 보여줬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신림사거리까지 교통흐름이 좋기 때문에 연비가 많이 올라가는 구간입니다. 3.2km 주행에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18분 소요되어 연비 15.9km/L까지 급 상승을 했으며 카니발 하이리무진 3.5 가솔린은 24분 소요되어 연비 6.1km/L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쏘렌토 2.2디젤 모델은 28분소요되어 10.5km/L를 보여줬습니다.
낙성대입구부터 사당까지는 높은 언덕과 급하게 내려가는 경사가 있습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높은 경사에서 조금 더 높은 RPM을 사용하는데 이때 1.6 가솔린터보엔진은 진동과 소음이 상승합니다.
13.5km 주행에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42분 소요되어 연비 15.5km/L를 보여줬으며
카니발 하이리무진 3.5 가솔린은 41분 소요되어 연비 7.6km/L로 거의 비슷한 시간에 두배 연비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쏘렌토 2.2디젤 모델은 52분소요되어 11.4km/L를 보여줬습니다.
역삼역부터 삼성역까지는 약 2.3km의 짧은 구간이지만 꽤 많이 막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강남역을 지나 역삼역까지
18.5km 주행에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1시간2분 소요되어 연비 15.1km/L를 보여줬으며
카니발 하이리무진 3.5 가솔린은 1시간11분 소요되어 연비 6.5km/L
쏘렌토 2.2디젤 모델은 1시간31분 소요되어 10.2km/L를 보여줬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잠실역 공영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곳까지 24.6km 거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시간은 1시간53분 소요가 되어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최종 연비 15km/L로 초반을 제외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15km/L 대 연비를 보여줬습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3.5 가솔린은 1시간55분 소요되어 연비 5.8km/L
쏘렌토 2.2디젤 모델은 2시간14분 소요되어 8.9km/L를 보여줬습니다.
카니발 2.2디젤 엔진이 적용된 차량이라면 8~9km/L정도로 보다 낮은 연비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아닌 일반 카니발 3.5 가솔린 모델이라면 약 6km/L정도 예상되고 그래도 막히는 시내에서는 두배 정도의 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대로 끝내면 아쉬워서 고속도로 연비테스트도 함께 해봤습니다.
새벽시간대 막히지 않는 서울 양양고속도로를 1시간정도 정속 시속 90~100km/h 주행결과
연비는 15km/L를 꾸준히 가져가는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이였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총 660km 주행한 결과
평균연비 14km/L로 연비적인 부분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급 가속이나 급한 경사로에서 다소 힘이 부족한 느낌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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