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배터리 전기차 ‘옵틱’ 공개
85kWh 배터리 탑재, 주행거리 48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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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지난달 29일 자사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모델 ‘옵틱’을 선보였다. 현재 캐딜락의 전기차 라인업은 리릭, 에스컬레이드 IQ, 셀레스틱, 비스틱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리릭만이 시장에 출시된 상태다. 캐딜락은 2030년까지 자사의 전기차 제품군을 완성할 계획이다.
캐딜락 리릭, 시스템 총 출력 300마력 발휘
옵틱은 GM 얼티엄 플랫폼과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된 콤팩트 SUV 전기차로 테슬라의 모델 Y 퍼포먼스와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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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블레이저 EV 및 이쿼녹스 EV의 고급 버전으로 볼 수 있는 옵틱은 표준 4륜 듀얼 모터 모터와 85kWh 배터리를 장착한다. 이를 통해 EPA 기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483km를 주행할 수 있다.
캐딜락에 따르면 고속 충전 시 10분 만에 최대 127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시스템 총 출력 300마력과 최대 토크 48.9kg.m을 자랑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20mm, 전폭 2125mm, 전고 1643mm이며 휠베이스는 4224mm다. 리릭과 유사한 외형을 가지면서도 일부 독창적인 차이점이 포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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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 가격은 약 7430만 원부터
옵틱은 리릭과 같이 블랙 크리스탈 그릴에 웰컴 조명이 통합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후면은 수직 라이트바가 유리 옆쪽으로 배치되고 그 아래로는 긴 라이트바가 이어지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상하단에는 스포일러가 설치되며 후면 와이퍼는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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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디지털 계기판과 통합돼 있다. 19개 스피커가 장착된 AKG 오디오 시스템도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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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사양으로는 핸즈프리 운전 지원 시스템 슈퍼 크루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유지 기능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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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틱은 스포츠와 럭셔리,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시작 가격은 5만 4000달러(한화 약 7430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 Y 퍼포먼스보다 약 400만원 더 비싼 가격이다. 생산은 올 가을부터 시작하며 한국 시장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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