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가격 공개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대
기아가 이달 4일부터 EV3의 계약을 시작하며 각 모델별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전 가격을 발표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롱레인지 에어트림의 경우 4650만원으로, 추가적인 세제 혜택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고려할 때 서울 기준 30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3 가격, 4208만 원부터
EV3는 기아가 선보이는 세 번째 전용 전기차로 EV6와 EV9에 이어 E-GMP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아는 EV3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전망이다.
기아 EV3는 스탠다드 에어, 스탠다드 어스, 스탠다드 GT-라인, 롱레인지 에어, 롱레인지 어스, 롱레인지 GT-라인 등 6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세제 혜택 적용 전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에어 4208만원, 스탠다드 어스 4571만원, 스탠다드 GT 라인 4666만원이다.
또한 롱레인지 에어 4650만원, 롱레인지 어스 5013만원, 롱레인지 GT 라인 5108만원으로 책정됐다.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모델 간의 가격 차이는 442만원으로 일관되게 유지된다.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은 차종, 주행거리, 트림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서울시 기준 스탠다드 약 743만원, 롱레인지 약 860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된다면 EV3 에어 스탠다드 약 3133만원, 에어 롱레인지 약 3547만원, 롱레인지 GT-라인 약 3977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롱레인지 모델 최대 501km 주행
EV3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모델은 각각 58.3kWh, 81.4kWh의 배터리팩을 탑재하고 있다. 이 모델들은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한 번의 충전으로 스탠다드 모델 최대 350km, 롱레인지 모델 최대 501km 주행이 가능하다.
350kW급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롱레인지 모델은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1분, 스탠다드 모델은 29분이 걸린다.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8.8kgf·m를 자랑한다. 복합전비는 17인치 휠 기준 스탠다드 모델 5.2km/kWh, 롱레인지 모델 5.4km/kWh이다.
EV3 기본 모델에는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ADAS 기능, LED 헤드램프, 인조가죽 시트, 운전석 전동 조절 기능, 내비게이션이 탑재된다.
고급 트림에는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패브릭 마감, 전동 트렁크, 실내외 V2L 기능이 추가된다.
옵션으로는 서라운드뷰 모니터, HDA2, 선루프,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빌트인캠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이 모든 추가 기능을 포함하면 총 440만원이다.
기아는 정부 부처의 인증 절차를 7월 중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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