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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 “‘나락보관소’, 피해자 동의 구하지 않아”

미디어오늘 조회수  

▲2024년 6월5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2024년 6월5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유튜브 ‘나락보관소’가 2004년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족)의 동의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면서 배포한 보도자료 이미지

한국성폭력상담소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청소년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들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는 ‘피해자 가족 동의’를 얻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이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 중 한 곳이다.

성폭력상담소는 5일 “2004년 성폭력 사건 피해자 측은 ‘나락보관소’가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 받은 바도 없다”면서 관련 보도자료를 냈다.

이들은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피해자 측은 피해자의 일상회복, 피해자의 의사존중과 거리가 먼, 갑자기 등장한 일방적 영상업로드와 조회수 경주에 당황스러움과 우려를 표한다”며 “‘나락보관소’는 피해자 가족이 동의했다는 공지를 삭제 정정하고, 오인되는 상황을 즉시 바로 잡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폭력상담소는 이미 지난 3일 관련 영상이 공개된 뒤에 영상 삭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와 가족측은 향후 44명 모두 공개하는 방향에 동의한 바 없다”며 “피해자 가족이 동의하여 44명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는 공지에 대해 삭제, 수정할 것을 재차 요청했으나 정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언론을 향해서도 성폭력상담소는 “피해자 측의 의사를 고려하여 ‘나락보관소’ 영상을 바탕으로 한 자극적 형태의 보도를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했다. 이번 영상 공개 후 언론이 “밀양 가해자 44명 전원공개, 피해자 가족과 합의”, “밀양 성폭행범 44명 신상공개, 피해자 가족이 원한다”, “밀양 가해자 44명 모두 공개 예정, 피해자 가족이 허락”, “피해자 허락 구했다…가해자 44명 모두 공개” 등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나락보관소’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저에게 ‘피해자에게 허락을 구했냐’라고 질문하는 분들이 많다”며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메일로 대화 나눴고 44명 모두 공개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됐다. 

그러나 이 채널은 “혹여 밀양 사건에 대해 제보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 있으면 절대 망설이지 말라”고 관련 제보를 독려하면서 추후 영상 업로드를 이어갈 여지를 남겨뒀다.

미디어오늘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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