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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는 K-방산, 수출국 다변화로 낭보 잇는다

IT조선 조회수  

K-방산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폴란드 수출 잭팟 이후 북미, 중동, 아프리카 등 수출국을 다변화한다. 방산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세일즈, 마케팅을 확대하는 가운데,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여건도 마련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체들은 5월 29일 UAE와 체결한 포괄적동반자협정(CEPA)을 계기로 수출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이번 CEPA 체결로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된다.

이럴 경우 UAE와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경쟁국 대비 국내 방산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갖출 수 있다. UAE는 방산 물자 대부분을 미국에서 들여왔지만 그 비중을 점차 줄이고 있다. UAE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방산 물자 비중은 2018~2022년 66%에서 2019~2023년 57%로 줄었다.

UAE에서 줄어든 미국산 방산 수입 비중을 한국이 확보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22년 4조2000억원 규모의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천궁-Ⅱ의 첫 해외 수출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도 각각 천궁-Ⅱ의 발사대, 다기능레이더를 공급한다.

KAI 역시 국산 헬기 ‘수리온’(KUH-1)의 UAE 수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KAI는 2023년 UAE 두바이 에어쇼에서 실물을 선보이며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이곳에서 KAI는 수출 경쟁력을 위해 수송·공격 임무 모두 맡을 수 있는 다목적 헬기로 제작한 수출기본형 시제기(KUH-1E)의 수출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수리온의 수출 확정 시 엔진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UAE는 중동 지역 외에도 아프리카,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UAE에 수출 확대 시 주변국으로 수출 활로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외에도 방산업계는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해 다양한 국가의 방산전시회 등에 참가해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캐나다 최대 방산전시회 CANSEC(Canada’s Global Defence & Security Trade Show)에 참가해 수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한화오션의 ‘장보고-Ⅲ(KSS-Ⅲ) 배치-Ⅱ 잠수함’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Ghost Commander) 등을 선보이며 신규 사업 수주에 힘썼다.

LIG넥스원은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BSDA 2024’에 참가해 유럽 지역 방산시장 선점에 나섰다. 천궁-Ⅱ,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 첨단 유도무기와 항만방어시스템(HUSS), 무인화 대기뢰전 등을 선보였다.

KAI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4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에 참가해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KAI는 LIG넥스원과 함께 이곳에서 공동으로 코리아 존을 운영하며 ‘KF-21’, ‘FA-50’, 수리온,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력 항공 플랫폼을 소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유럽 국가들이 긴장이 높아지며 K-방산에 대한 관심은 유럽에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폴란드 인접국 슬로바키아는 올해 5월 신형 전차 104대 도입을 발표하며 현대로템의 K2 전차 수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다른 폴란드 인접국 루마니아에서는 올해 4월 K2 전차의 실사격 시험이 진행되는 등 수출 계약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루마니아와 11억5800만달러(1조60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에 대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K-방산의 수출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방산업계 수주잔고 규모는 더욱 커져 앞으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4대 방산기업의 올해 1분기 합산 수주잔고는 76조8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61조4742억원 대비 23.8% 증가한 액수다.

기업별 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조3000억원), KAI(21조2718억원), LIG넥스원(19조2876억원), 현대로템(5조2296억원) 등 순이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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