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6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5일 공개했다.
헤이딜러에 따르면, 쉐보레의 중고차 시세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 2018년형은 5% 상승했으며, 올 뉴 말리부 역시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쉐보레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의 중고차 시세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싼타페 더 프라임의 시세는 1180만원~1978만원으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또 그랜저 IG 역시 0.2%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 중 아반떼 AD만 1.4% 상승했다.
제네시스 G80의 시세는 1365만원~3455만원으로 전월 대비 4.5% 하락했다.
기아의 더 뉴 쏘렌토와 올 뉴 K7는 각각 1.1%, 1.9%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더 뉴 K3의 하락폭은 5.5%로 가장 컸다.
이외에도 르노삼성 QM6는 2.8% 하락했으며, 쌍용의 G4 렉스턴, 티볼리 아머는 각각 0.3%, 0.7% 떨어졌다.
반면, 아우디 A6(C7)과 BMW 5시리즈(G30)는 각각 1.4%, 0.1%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헤이딜러가 발표한 이번 자료는 올해 5월 한 달 동안 헤이딜러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중고차 중 주행거리 10만 킬로미터(㎞) 미만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2분기는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에만 시세가 상승하고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불경기가 중고차 시세에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