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정정보협회는 최근 경기도 양주 굿바이카 본사에서 굿바이카, 이비올, 와이에스티, 리모샷과 ‘전기차 고전압부품 기반 교육 콘텐츠 제작 및 데이터 취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이후경 이비올 대표는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부품과 자원 재활용 뿐 아니라 디지털 데이터 변환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남아 이머징 마켓에 메타버스 컨텐츠를 공급하는 K-모빌리티 사업과도 연계하는 등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라고 덧붙였다.
협약은 꾸준히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며 실질적인 전기차 진단평가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문 한국자동차공정정보협회장은 “협회가 보유한 자동차 전기차 부품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추진하고 고가 부품을 재사용, 재활용할 수 있는 AI 분석 통합플랫폼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전문 폐차장으로 2022년 12월부터 전기차 중고부품 쇼핑몰을 운영중인 굿바이카는 국내 출시되는 모든 전기차 부품의 데이터를 취득해 AI 시대에 맞는 교보재 제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남준희 굿바이카 대표는 “자동차 정비, 검사, 평가, 교육, 재활용 등 생산 및 판매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이 필수적인데 한국자동차공정정보협회를 필두로 4개사가 협력하기로 합의한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와이에스티(대표 전영생 대표)와 리모샷(대표 정상훈)은 협약에 따라 국내외 하이브리드, 전기 및 수소자동차 주요 시스템, 부품을 고품질 3D 데이터로 구축한다. 이를 미래자동차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고 주요 시스템 및 부품 진단, 평가 및 유통, 판매, 정비, 안전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에스티는 미래자동차 교육 솔루션 보유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1월 태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미래자동차 교육 분야 콘텐츠 경험을 활용,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고도화한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각 참가자들은 전기차 고전압부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 기준 마련이 가능해져 재활용 부품 플랫폼 구축과 교육 콘텐츠 개발 분야에서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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