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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미디어데이] 서머 시즌 앞둔 디펜딩 챔피언 젠지 김정수 “골든로드 의식하지 않아”

게임와이 조회수  

2024 LCK 서머 미디어 데이 현장 / 게임와이 촬영
2024 LCK 서머 미디어 데이 현장 / 게임와이 촬영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서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10개 팀의 대표 선수와 감독 20명이 참여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김정수 젠지 감독은 “골든로드에 대해 기대하는 선수도 있고 아닌 선수도 있지만, 이에 대해 딱히 의식하지 않는다”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승할 것 같은 팀을 묻는 질문에 데프트 김혁규, 커즈 문우찬, 피넛 한왕호 등은 젠지를 선택했다. 김혁규는 “픽의 자유도, 다양한 인게임 수행 롤 등으로 미루어 젠지가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우찬은 “지난 스프링 시즌과 MSI 우승은 운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 한왕호는 “딱히 약점이 없고 2연 우승으로 탄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 대한 복기와 서머에 대한 포부를 묻는 질문에 김정수 감독은 “스프링 시즌에 아쉬웠던 부분은 없다”라며 “서머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연습을 시작하는 단계다. 주도권 픽에 대해 그런 것을 쓸 것인가 안 쓸 것인가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2024 LCK 서머 미디어 데이 현장 / 게임와이 촬영
2024 LCK 서머 미디어 데이 현장 / 게임와이 촬영

뉴페이스의 등장도 눈에 띈다. 군 전역 이후 코치생활을 하던 구거 김도엽이 농심 레드포스 1군에 복귀하고, 쵸비 정지훈과 불화를 빚었던 애디 성민규가 2군 로스터에 편입됐다.
 
이에 김도엽은 “예상치 못하게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농심 선수들이 잘 한다고 생각해서 같이 좋은 성적 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이에 맞게 잘 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성민규의 2군 데뷔에 대해 광동 프릭스 씨맥 김대호 감독은 “애디의 경우 광동에 놀러와 프로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었다”라며 “진지하게 광동 탑에 두두가 아니라면 애디 썼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그간 큰 이슈가 됐던 디도스 공격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정균 T1 감독은 “일단 사옥에서 테스트 해보고 패치 이후 다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서머에는 (디도스 공격이)덜 걸리지 않을까 생각 중인데, 완전히 해결됐다 말하기는 여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MSI에 대한 감상을 묻는 질문에 한왕호는 “MSI는 잘 지켜봤고, 스프링 3위라 더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라며 “출전 팀들이 잘한다고 느꼈다. 또 라인스왑 메타에 대해 파악 가능했고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밝혔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LCK 스프링 시즌과 MSI를 가져간 젠지에 대해서 팬들은 ‘LCK 골든로드’에 기대감을 품고 있다. 그것에 대해 김 감독은 “기대하는 선수도 있고, 매번 최선을 다하자는 선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그런 건 딱히 의식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에 따른 정규 시즌 컨디션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김정균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겠지만 그럼에도 여유롭게 생각하며 풀어나갈 것”이라며 “사우디컵에 대해서 최선은 다하겠지만, 너무 몰입하게 되면 정규리그 컨디션도 망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김정수 감독은 “일정이 걱정돼 회사 매니저에게 물어봤는데, 아직 공식적으로 패치 정보나 일정 등이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라며 “선수 피로도는 당연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2024 LCK 서머 미디어 데이 현장 / 게임와이 촬영
2024 LCK 서머 미디어 데이 현장 / 게임와이 촬영

한편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LCK는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LoL e스포츠가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상승 중”이라며 “LCK의 목표인 ‘수세대가 즐기는 지속가능한 스포츠’가 돼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전했다.

게임와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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