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5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싱가포르 현지 화물 관계자를 대상으로 ‘싱가포르 지역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시행 중인 ‘항공화물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명회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항공화물 분야 관련 인천공항의 물류 인프라 경쟁력과 노선 네트워크 등을 소개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지 화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의 연혁과 항공기 현황, 운영 노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또 티웨이항공의 2018년 코스피(국내 주식시장) 상장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포스트 코로나 대비 중·대형기 도입을 준비해 2022년 A330-300 3대를 도입하면서 싱가포르,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티웨이항공의 올해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한 중·대형기 기종 도입 계획과 함께 이를 통한 화물 운송사업을 지속 넓힐 비전을 발표했다.
티웨이항공은 2010년 여객운송과 함께 2013년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해 737-800 기종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대량의 벨리 카고(Belly Cargo) 운송 사업을 지속했다. 2022년에는 중·대형기 도입 이후 ULD(단위탑재용기)를 활용해 항공화물을 단위화하고 화물의 훼손·분실을 방지했으며 이를 통해 화물 조업시간 역시 단축했다.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화물 운송 사업 주요 노선은 싱가포르, 방콕, 도쿄(나리타) 등이다. 운송량은 2022년 7809톤(t)에서 2023년 1만5000t으로 92%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항공 기재 수 증대, 기종의 다양화, 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해 항공 화물 운송 사업을 점차 확장해 매출액 증대를 지속 이끌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진행한 싱가포르 항공화물 공동 마케팅은 티웨이항공 화물운송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발전과 항공화물 물동량의 혁신적 증대를 이루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제 화물운송 사업의 확장을 위한 노력을 함께 지속 협업해 항공 화물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와 화물 수익 극대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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