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거래액 1억엔 이상 대형작 지속 배출
현지 발굴작 수출하는 ‘크로스보더’ 전략 속도
지난 5월 일본 앱마켓 내 전체 앱 매출 순위.ⓒ데이터닷에이아
네이버웹툰의 일본 서비스인 라인망가가 4년 만에 카카오픽코마를 제치고 현지 앱 마켓 1위에 올랐다.
4일 모바일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지난 5월 일본 앱 마켓에서 전체 앱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라인망가가 단일 앱 기준으로 1위에 오른 것은 2020년 7월 이후로 약 4년 만이다.
라인망가는 이번 성과가 지속적인 히트작 배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입학용병’을 시작으로 ‘약탈신부’, ‘재혼황후’, ‘상남자’ 등 월 거래액 1억엔(약 8억9000만원) 이상의 대형작을 지속 배출했다.
최근 일본 웹툰 제작사가 만든 ‘신혈의 구세주’도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신혈의 구세주는 지난달부터 네이버웹툰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북미에 이번 달 론칭을 앞두고 있다.
라인망가는 일본에서 발굴한 작품을 대형작으로 키워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크로스보더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웹툰 업계 관계자는 “한국 웹툰 작가와 제작사를 비롯해 일본 출판사 및 제작사 등과 두루 협력을 강화하면서 현지 생태계를 확대한 것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지난 2022년 전자책 서비스 업체인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하고 라인망가 작품 유통을 확대하며 독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두 플랫폼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약 211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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