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부분변경 출시
외관은 변화는 적지만
최신 O.S 8.5 적용 등 상품성 개선
BMW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 M3가 소폭 변화한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주로 기존 모델의 상품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BMW M3 부분변경 모델, 세부 디자인 변화
1986년 처음 선보인 1세대 M3는 BMW 모터스포츠의 DTM 참가를 위해 2세대 3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호몰로게이션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약 5년에 걸쳐 개발됐으며 직렬 4기통 2.4L 자연흡기 S14 엔진을 탑재하면서 최고 출력 194마력과 23.5kg.m 토크를 발휘했다.
신형 M3의 외관은 큰 변화 없이 기존 모습을 대부분 유지한다. 특히 호불호가 강했던 대형 전면 그릴에도 변화가 없어 새로운 디자인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실망감을 줄 수 있다.
전면부에는 세부 디자인 변화가 적용됐다. 헤드라이트는 섬세하게 변경되고 로우 빔과 하이 빔이 통합된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됐다.
LED는 내부 그래픽이 바뀌면서 주간 주행등과 방향 지시등 기능을 함께 수행한다. 이 외에 신규 단조 휠 ‘스타일 825M’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실내 물리 버튼 최소화, 기본 모델 473마력 발휘
신형 M3의 가장 큰 변화는 실내에 초점을 맞췄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BMW 최신 운영 시스템인 O.S 8.5가 내장되며 이로 인해 실내의 물리적 버튼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 새로운 OS는 터치 컨트롤과 자연어 처리(NLP) AI 기술이 결합된 음성 명령을 통해 다양한 AI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센사텍 대시보드는 실내의 고급감을 한층 강화한다. M 카본 버킷 시트와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등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한편 물리 버튼이 줄고 터치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인터페이스가 재구성됨에 따라 운전 중 조작의 어려움과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조와 오디오 조절을 위한 물리 버튼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스포츠 주행에 중점을 둔 M3에서 이러한 디자인 변경이 운전 중 조작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변함없이 L6 3.0L 터보차저 엔진을 사용한다. 기본 모델은 473마력, 컴페티션 모델은 503마력을 발휘한다.
컴페티션 모델에서 MxDrive 4륜 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경우 출력은 20마력 증가한 총 523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4초 만에 달성한다.
2025년형 M3은 유럽 시장에서 주문 가능하며 생산은 올해 7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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