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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뜨자 역대 최대 규모…‘컴퓨텍스 2024’ 출격 준비 완료 [컴퓨텍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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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COMPUTEX 2024)’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는 ‘AI를 연결하다(Connecting AI)’를 주제로 진행된다. 

컴퓨텍스 2023. / 타이트라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 1, 2관에서 개최되는 컴퓨텍스는 타이트라(TAITRA·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의 주최로 1981년부터 시작돼, 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컴퓨텍스는 지난해 AI 시대의 도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커져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26개국, 15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해 4500개의 부스가 꾸려지고, 관람객은 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4에는 ▲AI컴퓨팅 ▲고급 연결성 ▲혁신 ▲지속가능성 ▲몰입형 현실 ▲미래 모빌리티 총 6개의 화두가 제시될 예정이다.

전시 영역은 ‘AI 컴퓨팅 및 시스템 통합’, ‘부품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스마트 모빌리티’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조텍 등 주요 업체들도 대거 참석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국 기업도 한미마이크로닉스, SK 하이닉스를 비롯해 30여 곳이 참가한다. 그 외에 별도로 마련된 ‘더 이노벡스(The InnoVEX) 스타트업 존’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 관계자, ICT 전문가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국립 타이베이 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컴퓨텍스 2024 개막 전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타이베이=홍주연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컴퓨텍스 2024 개막에 앞서 2일 오후 7시(현지시각) 국립 타이베이 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타이베이=홍주연 기자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컴퓨텍스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리더들이 총출동한다. 기조연설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 AMD CEO, 팻 겔싱어 인텔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르네 하스 ARM CEO, 릭 차이 미디어텍 CEO 등이 참여한다.

타이베이=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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