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1위 싼타페, 안전성 평가 결과 공개
충돌안전 ‘미흡’ 등급 받아 논란
작년 8월 풀체인지된 5세대 싼타페는 올해 4월까지 58,267대가 판매되면서 패밀리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공개한 안전성 테스트 결과 일부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 미흡한 성적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싼타페,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 M등급
이번 IIHS에서 강화된 기준에 따라 진행된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 싼타페는 M(Marginal, 미흡) 등급을 받았다. 미흡 등급은 차량 사고가 발생했을 때 중상이나 사망의 가능성이 높은 것을 나타낸다.
특히, 이번 테스트 결과 뒷좌석 탑승객 보호 부문에서 머리와 가슴 부상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충돌 시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벨트가 골반을 벗어나 복부를 압박하는 등의 문제도 발견됐다.
반면, 측면 출동 테스트에서는 뒷좌석 탑승자의 보호 능력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운전석 탑승자의 경우 골반 부상 위험이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새로운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충돌 테스트의 강도가 높아졌지만, 테스트 결과가 공개된 후 많은 소비자들은 싼타페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아이오닉 5 충돌평가서 TSP+ 등급, 싼타페는 TSP등급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아이오닉 5가 최고등급인 TSP+ 등급으로 상향되고, 쏘나타와 싼타페 2개 차종은 TSP 등급에 새롭게 선정됐다.
지난달 제네시스 G90 모델과 G80 모델이 TSP+로 상향 선정됨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종은 총 18개 차종으로 늘었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 현대자동차는 9개 차종이 선정되며 토요타의 8개 차종을 앞서며 최다 모델이 선정된 단일 브랜드로 우뚝 섰다.
전면 충돌 평가에서는 TSP+ 등급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전방 충돌 시 뒷좌석 승객의 상해 가능성 항목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또, 측면 충돌 평가에서는 TSP와 TSP+ 등급은 ‘훌륭함(good)’ 등급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기존의 TSP 자격 요건인 ‘양호함(acceptable)’ 등급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
그 외에 전방 스몰 오버랩 충돌 평가와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등을 비롯한 여러 안전 항목 평가를 거쳐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 IIHS는 전 세계 자동차 중 26개 차종에 TSP+ 등급을, 49개 차종에 TSP 등급을 선정하는 등 총 75개 차종을 선정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