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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예상치 못한 한방! 광동프릭스, WH게이밍에 위닝매치 허용하며 팀전 2위로 마무리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WH게이밍이 승격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화려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4주차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진행됐다. WH게이밍과 광동프릭스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끝에 WH게이밍이 1승 2무를 거두며 승점 5점을 챙겼다.

WH게이밍 이원주. /이윤파 기자
1세트는 WH게이밍이 이원주를, 광동프릭스가 박기홍을 내세웠다.

개인전 진출이 유력한 두 선수가 만났다. 박기홍은 이번 시즌 전승을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는 최초의 선수가 될 수 있었다.

광동프릭스 박기홍. /이윤파 기자
기록 달성을 위해서라도 상당히 공격적인 난타전이 펼쳐질거란 예상과 달리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이 많이 연출되지 않았다.

서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보니 상당히 무난한 경기가 펼쳐졌다. 결국 별 일 없이 0: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WH게이밍 이상민. /이윤파 기자

2세트는 WH게이밍의 이상민과 광동프릭스의 강준호가 출전했다.

이상민과 강준호 역시 개인전 진출권에 자리 잡고 있다. 다만 강준호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개인전 진출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에 패배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전반전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약간 정적인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후반 60분 이상민이 강준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만들었다. 1:0으로 경기가 끝나면 강준호는 개인전 진출에 실패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따라가야 했다. 경기 흐름이 단숨에 반전됐다.

광동프릭스 강준호. /이윤파 기자

후반 87분 강준호가 차범근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며 개인전 진출 안정권에 다시 들어갔다. 한편 강준호와 개인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던 피굽남 신경섭이 관중석에서 쓴 웃음을 지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WH게이밍 정인호. /이윤파 기자

마지막 3세트는 WH게이밍의 정인호와 광동프릭스와 김시경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개인전 순위권에 들지 못 한 두 선수가 만났다. 두 선수가 개인전에 진출하는 방법은 하나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해야했다. 그렇기에 화끈한 난타전이 펼쳐질거란 예상이었다. 만약 두 선수 중 한명이 개인전 진출에 성공하다면 강원 FC의 장재근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서로 다득점이 필요했기에 한 순간의 지체도 없이 빠른 템포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전반 초반에 김시경이 김민재로 결정적 헤더를 날렸으나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었다. 두 선수 모두 치열하게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51분 김시경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또 마무리가 아쉬웠다. 상대적으로 김시경이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김시경은 광동프릭스의 1라운드 1위를 위해서라도 한 골을 만들어야 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정인호가 극장골을 성공시키며 1:0 승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WH게이밍이 1승 2무로 승점 5점을 챙기며 광동프릭스에 치명적인 일격을 남겼다. 개인전에 선수 세 명이 진출하고 팀 순위도 4위를 차지하며 승격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광동프릭스도 개인전에 세 명을 진출시키는데 성공했지만 1라운드 팀 순위에서 KT에 밀려 2위를 차지하게 됐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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