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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젠지, 윤창근과 박세영 활약 힘입어 승점 7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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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젠지였다. 윤창근과 박세영의 활약에 힘입어 젠지가 위닝매치를 가져갔다. 

젠지가 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4주차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 HD FC(이하 울산)를 상대로 승점 7점을 챙겼다.
젠지 황세종. /이윤파 기자
1세트는 젠지가 황세종을, 울산이 이현민을 내세웠다.

전 시즌 개인전 준우승자 이현민은 이번 경기 다득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개인전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반면에 황세종은 개인전 진출이 유력했다.
울산 HD FC 이현민. /이윤파 기자
공격적인 경기가 진행될거란 예상과 달리 두 선수 모두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이고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찬스가 만들어지지 않으며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현민은 단 하나의 슛만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이현민의 개인전 진출 여부가 갈리게 됐다.
젠지 윤창근. /이윤파 기자
중견으로는 젠지의 윤창근와 울산의 박지민이 출전했다.

극단적인 상성 관계를 보유한 두 선수가 만났다. 윤창근은 박지민 상대로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만보면 박지민이 더 좋았다. 결국 이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가 개인전 진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먼저 윤창근이 앞서나갔다. 전반 16분 벤제마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상성의 힘을 보여줬다. 윤창근은 선제골 이후로도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골대를 맞거나 상대 선방에 막히는 불운을 겪었다. 

박지민은 패배하면 개인전 진출이 무산되기에 어떻게든 골을 만들어야 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남은 시간 1골이 누구에게 나오느냐에 따라 윤창근과 박지민, 그리고 피굽남 신경섭의 운명이 갈리게 됐다. 경기 종료 직전 박지민이 골문 앞에서 상대에게 골을 뺏기는 치명적 실수를 범하며 윤창근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렇게 윤창근이 2:0 승리를 거두며 개인전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박지민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시즌 막판 2연패로 개인전 진출이 어려워졌다.

젠지 박세영. /이윤파 기자
대장전에는 젠지의 박세영과 울산의 성제경이 나섰다.

성제경은 4골 이상을 넣으며 승리를 거둬야 개인전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었다. 박세영은 개인전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최다 득점과 무패행진에 도전했다.

박세영이 1라운드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주듯 20분만에 칸토나로 선제골을 넣었다. 반면 성제경은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으나 골문 앞 마무리가 아쉬웠다. 박세영은 선제골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성제경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결국 후반 81분 상대의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젠지는 이 날 승리로 승점 7점을 챙김과 동시에 윤창근까지 개인전 진출권에 들어가며 많은 것을 챙겨갔다. 반면 울산은 박상익만이 개인전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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