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인공지능(AI) 및 자율제조 전문기업 인터엑스가 미래 스마트 제조를 이끌어갈 혁신 유니콘 기대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AI 자율 제조 및 표준화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노력이 인정받았다.
인터엑스는 18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에코프로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한다.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 BNK투자증권, LS일렉트릭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인터엑스는 2020년 창립 이후 2022년 58억원, 2023년 121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미국의 IIC, 독일의 IDTA, 프라운호퍼와 같은 유수의 글로벌 기관·단체와 협력하며 국내외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AI 자율제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제조 AI 솔루션, 제조 디지털 트윈 솔루션 및 제조 데이터 거래 플랫폼인 DX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멘스,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등과 협력 중이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사업은 빅데이터·AI, 로봇, 우주·항공 등 ’10대 초격차 분야’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사업 선정으로 인터엑스는 앞으로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 자금과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등 총 11억원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에 필요한 전 과정, 즉 제품·서비스 고도화부터 수요처 발굴 및 투자유치까지 분야별로 주관기관을 통한 밀착 지원을 받는다.
인터엑스는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대두되는 기업 간 데이터 공유 및 거래 플랫폼인 ‘데이터 스페이스’ 플랫폼 사업에서 각국 민관과 협력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 분야에서도 150건 이상의 AI 시스템 구축 실적을 보유했다.
지난 4월에는 독일 ‘하노버 메세’ 전시회에 참가하여 독일 항공우주 센터(DLR)와 ‘유럽 Gaia-X 생태계의 데이터 상호 운용성 검증’ 을 주제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데이터 스페이스 간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 장비 및 센싱 업체들과 기술을 교류하며 제조 DX 생태계 조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인터엑스가 시리즈B 단계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는 것에 다방면에서 지지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라며 “성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경쟁력을 확보, 글로벌 제조 DX 생태계 조성의 대표주자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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