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5000달러까지 치솟던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고가
신차 생산 등으로 10만달러대 하락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고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3-0186/image-4a0599da-78ed-467e-b112-dffa69678fa7.jpeg)
중고 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던 사이버트럭의 열기가 식어가는 듯하다. 생산량 증가와 출시 초기의 열풍이 잦아들면서 20만 달러(약 2억 7,480만 원)를 호가하던 비싼 중고 사이버트럭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고차 가격, 약 3억 7천만 원까지 올라
지난 18일(현지 시각) 인사이드EV에 따르면 방탄 기능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사이버트럭은 출시와 동시에 인기를 끌었다.
![중고 사이버트럭 가격 하락](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3-0186/image-f51d6324-5470-4557-8c9f-2dfc3d392f03.jpeg)
연예인, 인플루언서, 사회 상위층 등이 구매했으며 이후 곧바로 중고차 시장에서 원래 가격의 100%~200% 가격으로 재판매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심지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는 27만 5,000달러(약 3억 7790만 원)에 달하는 중고 사이버트럭이 등록되기도 했다.
![중고 사이버트럭 가격 하락](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3-0186/image-06eeb9b5-f2c4-4991-965a-65c31fcb1260.jpeg)
테슬라는 구매 후 1년 이내 재판매 금지라는 조건을 설정해 이러한 현상을 제한하려 했다. 정책을 어길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버트럭이 처음 인도된 후 곧바로 권장소비자가격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이제 그러한 리셀 시대도 종료됐다고 인사이드EV는 전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고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3-0186/image-9d9a2074-6bcc-4e18-a779-060c710f47b9.jpeg)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말 미국에서 출시됐으며 신차 가격은 6만 990달러(약 8,380만 원)부터 시작한다.
신규 중고차 가격 13만~14만 달러로 하락
최근 신차 생산이 증가하고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는 차량이 늘자, 중고 사이버트럭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20만 달러(약 2억 7,480만 원)에 달하던 중고차 가격은 최근 1만~3만 달러(약 1,370만~4,120만 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올해 5월 기준 시장에 새롭게 등록된 사이버트럭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주행 거리 100마일(약 160km)일 경우 13만~14만 달러(약 1억 7,870만~1억 9,240만 원) 사이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는 신차 가격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지만 리셀러들이 기대했던 큰 이익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세금과 등록 비용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더욱 떨어진다.
![중고 사이버트럭 가격 하락](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3-0186/image-b7d0f0a8-6c74-4ab5-b144-5b661f244f16.jpeg)
현지 중고차 판매업자들은 “사이버트럭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인해 중고차 가격은 지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중고차 가격의 급등 후 하락은 이례적인 현상이 아니다. 리비안 R1T, 포드 F-150 라이트닝, 허머 EV 등은 모두 시장에 처음 나왔을 때 재판매 가격이 크게 올랐다가 이후 감소했다.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 역시 테슬라처럼 부정적인 재판매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리셀러들을 관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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