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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실적 악화에 ‘조직 개편·구조조정’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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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NC소프트 사옥. 제공=NC소프트
판교 NC소프트 사옥. 제공=엔씨소프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눈에 띄는 실적 반등을 보이지 못하는 게임사들이 구조조정 및 조직 개편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할 뿐만 아니라 분사, 대표 교체 등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는 추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게임 시장 성장 둔화, 획일화된 MMORPG 장르 위주의 게임, 신작 공백 및 흥행 부진 등으로 지난해부터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9조 79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2년(22조 2149억 원)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2013년부터 줄곧 성장세를 이어오던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이토록 축소된 것은 10년 만이다. 또 2020년 21.3%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국내 게임시장은 2021년 11.2%, 2022년은 5.8%로 둔화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엔씨소프트의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3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이처럼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엔씨는 구조조정 및 분사 계획을 밝히며 경영효율화에 나섰다. 10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권고사직 규모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또 일회성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올해는 권고사직의 효과가 수치적으로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인건비라는 고정비 구조가 과대한 회사이기 때문에 인건비를 낮추면 중장기적으로는 그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창사 이래 첫 분사 계획을 밝힌 박 대표는 “대다수 인력이 본사에 집중돼 있는 형태로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하는 데 제약이 있다”며 “일부 조직의 기능을 분사해 성장시킬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도 올해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며 데브시스터즈도 게임 ‘브릭시티’의 개발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부분 게임사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이유는 막대한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게임사들의 수익성이 확대되며 인력을 급격하게 늘렸다. 게임사들의 몸집 불리기는 지난해까지도 이어졌는데, 이 경우 자연스럽게 인건비도 올라간다”며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자 게임사 입장에선 인건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고 고정비를 줄이고자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사들은 구조조정뿐만 아니라 대표 체제 개편 및 신임 대표 선임으로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먼저 27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엔씨는 주주총회에서 박명무 대표 내정자를 공식 선임, 김택진 대표와 엔씨를 이끌어간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도 주주총회에서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으며 넷마블은 김병규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을 각자대표 및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사들은 개발자 출신이 아닌 법률 전문가를 중심으로 대표 교체를 실시해 정부 규제 및 단속, 지식재산권 분쟁 등 리스크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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