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는 31일, 건국대학교 신공학관에서 건국대 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공동으로 녹색·기후기술 인재 양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추진 중인 학·연 협력 네트워크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일환으로, 작년 양 기관 간에 체결된 MoU 후속조치다. 양 기관은 기후위기 시대에 연구기관과 대학이 합심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기후기술 인재 육성의 의미 있는 협력 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국가 녹색.기후기술 연구개발 정책 수립 및 녹색기술 관련 국가 간 협력 지원을 위해 2013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이다. 글로벌 R&D 전략지도 개발, 제로에너지건물.태양광 분야 기술로드맵 작성, 기후기술활동조사 국가 승인 통계 공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R&D 추진전략’ 수립 지원, CCUS 통합법안 및 하위법령 마련 지원 등 국가의 핵심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세미나는 환경규제의 동향과 이슈를 시작으로, 기후기술 현황과 전망, 데이터 기반 기후기술 정보생산 및 플랫폼 구축과 같이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의 연구성과를 대학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녹색.기후분야 진출과 취업 준비에 대한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대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국대학교 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 박기영 교수는 “대학의 인재양성은 학내 및 대학 간 경계를 허물어내고 협력하는 단계를 거쳐, 국가 출연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각적인 협력플랫폼에 기초한 대학생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뛰어난 국가인재들이 양성되고 사회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은 “이번 세미나는 녹색·기후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자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 기후 솔루션이 시작되는 공간이었다”라며 “심층적인 협력을 통해 젊은 녹색·기후기술 인력양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과 청년 취업에도 기여하며, 대국민 녹색·기후기술 인식 제고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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