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31일 그랑사가 키우기를 출시했다. 500DL의 그랑사가 후속작으로 75종 이상의 영웅을 수집, 육성하는 재미와 솔로 레이드, 결투장 등 깊이 있는 전투 콘텐츠를 통해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출시 전 영상이 공개되면서 ‘세븐나이츠네?’ 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세븐나이츠를 다시 플레이해 보니 비슷한 부분이 분명 있다. 하단에 [가이드]를 계속해서 누르게 된다는 것. 정말 정신 없이 누르게 된다.
세븐나이츠를 오랜만에 실행시켜 보니 수영복 차림의 아름다운 여성들이 반겨 준다. UI 배치나 여러 면에서 비슷한 것은 사실이다.
살짝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껴지는 것은 소환이이다. 세븐나이츠도 초기에는 소환이 엄청 많다고 느겼는데, 그랑사가 키우기는 더 많은 느낌이다. 앞서 언급한 하단의 [가이드]를 계속 누르게 되는데, 그중 1/3 가량은 영웅소환인 것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뽑았는데도 또 뽑을 캐릭터가 있나 싶을 정도. 자동 소환으로 몇십 뽑이고 계속 뽑는다.
그렇게 뽑은 캐릭터들 중에서 탱커(방패 모양)와 힐러(날개 모양) 중에서 느낌이 오는 캐릭터를 골라내고, 팀을 편성하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자동 편성을 눌러보니 다른 캐릭터로 편성이 되는 것을 보면 게임에 대한 공부가 더 필요한 모양이다.
한편 ‘그랑사가 키우기’는 전투의 재미뿐 만 아니라 캐주얼 요소들을 활용한 쉬어가는 재미도 있다. 3매치 퍼즐, 뱀서류 생존 게임 등의 다양한 캐주얼 미니 게임을 제공한다. 125레벨 현재 해금되지 않은 메뉴는 하나 뿐인데 이것이 미니게임이 아닐까 싶다. 해달 레벨은 284레벨에 해금된다. 게임을 시작했다면 초반 목표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
종합하지만 ‘세븐나이츠 키우기 아류작’이라는 평을 받을 만 하지만 미니 게임 등 디테일 한 면에서는 분명히 차이가 있고, 또 그랑사가 키우기 나름대로의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방치형 게임을 좋아하는 게임 이용자라면 지나칠 수 없는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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