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는 포르쉐 출신의 프랑크-슈테펜 발리저를 최고경영자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랑크-슈테펜 발리저(Frank-Steffen Walliser)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1995년부터 포르쉐에서 엔지니어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10년 포르쉐 ‘918 스파이더’ 개발 프로젝트 리더를 역임했으며 이후 모터스포츠 총괄, 911 및 718 라인업 총괄을 거쳐 2022년부터 포르쉐 전 차종의 차량 개발을 총괄해 왔다.
프랑크-슈테펜 발리저는 “벤틀리 CEO로 선임되어 영광이며 지난 몇 년간 괄목할 성과를 보여준 영국 크루의 벤틀리 임직원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변화는 벤틀리에게 중요한 과제이며 벤틀리는 앞으로도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워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 내 아우디·람보르기니·벤틀리·두카티를 총괄하고 있는 게르놋 될너(Gernot Döllner) 아우디 AG 회장은 “프랑크-슈테펜 발리저는 뛰어난 엔지니어이자 기술 전문가이며 포르쉐에서 918 스파이더와 같은 핵심 모델을 개발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며 “다년간의 경험과 지식은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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