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은 디지털 아이케어 솔루션 기업 픽셀로와 손잡고 콘택트렌즈 배송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서 분사한 픽셀로는 안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 및 시력 보호 솔류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존에는 안경점에 가지 않고 콘택트렌즈를 직구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은 의료기사법에 따라 불가능했다. 하지만 픽셀로의 콘택트렌즈 온라인 중개 플랫폼 ‘내눈N’이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허가를 받으면서 온라인 구매 및 배송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내눈N’ 플랫폼을 통해 위치기반으로 인증된 안경점에서 콘택트렌즈를 구매하면 부릉 라이더가 인근 안경점에 방문해 제품의 훼손 및 변질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봉투에 담겨진 렌즈를 책임 배송하게 된다.
다만 소비자들은 구매하려는 안경점에서 1년이내 검안 및 구매이력이 있어야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부릉은 픽셀로와 배송대행 서비스 업무 계약을 맺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병준 부릉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규제샌드박스로 인해 소비자들이 콘택트렌즈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배송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부릉은 전국 600여개의 지점과 1만명 이상의 배송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안전하게 책임 배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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