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스카이탑 콘셉트 공개
4.4리터 V8 엔진 탑재
BMW가 콩코르소 델레간자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또 한 번 매력적인 차량을 공개한다.
이번에 소개될 오픈 투시터는 코모 호수 인근에서 열리는 이 고급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으며 정교한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BMW Z8 로드스터 닮은 ‘스카이탑’, 520마력 발휘 예상
BMW 스카이탑 콘셉트는 기존 BMW 8 시리즈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BMW는 이 차량에 고급 모델에 탑재되는 4.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 52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동력은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전달된다.
외관은 근육질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몇 가지 정교한 선이 차체의 볼륨을 후방으로 이끈다. 도어 어깨에 적용된 날개는 도어 핸들을 대체한다.
전체적으로 길고 넓은 보닛, 섬세한 조명 키드니 그릴 그리고 기능적인 후미 디자인은 BMW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특히 BMW Z8 로드스터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보이며 보닛부터 시작해 인테리어를 거쳐 테일게이트에 이르는 알루미늄 트림을 통해 역동적인 실루엣이 강조된다.
헤드라이트는 복잡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며 최신 기술과 슬림한 트렌드를 따르는 LED 유닛이 알루미늄 캐리어에 장착돼 있다.
후면부에는 루프의 적갈색에서 은색으로 점차 변하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적용되며 타르가 탑을 통해 개방감이 극대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실내 대시보드 구성은 BMW 8시리즈와 유사
실내 대시보드 구성은 BMW 8시리즈와 유사하다. 다만 롤 후프 뒤쪽 덱 부분에는 창의적인 색상과 트림이 적용돼 색다른 느낌을 준다. 데크는 내부 마감 가죽 색상에서 시작해 차체 마감과 같은 부드러운 금색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마감이 특징이다.
BMW는 “외관과 내부의 색상 팔레트가 서로 조화롭게 흐른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최근 모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글 스위치 대신 조이스틱 형태의 기어 셀렉터가 장착됐다.
BMW 그룹의 디자인 책임자는 “BMW 스카이탑 콘셉트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선보이는 세계적인 클래식카 및 콘셉트카 전시회의 전통을 계승하는 독특하고 이국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는 Z8이나 503과 같은 역사적인 모델과 견줄 수 있는 최상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산 버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20~25대의 차량이 생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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