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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액션 게임보다는 인터랙티브 무비에 가까운 ‘세누아의 전설 : 헬블레이드 2’

게임와이 조회수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닌자시어리가 개발한 ‘세누아의 전설 : 헬블레이드 2’가 출시됐다.

2017년에 출시한 ‘헬블레이드 : 세누아의 희생’은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됐으나 이후 닌자시어리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면서 ‘세누아의 전설 : 헬블레이드 2’는 일단 PC와 엑스박스시리즈XlS로 출시됐다

‘세누아의 전설 : 헬블레이드 2’는 엑스박스시리즈XlS와 언리얼 엔진 5의 파워를 볼 수 있는 게임이다. 지금까지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한 게임이 다수 출시됐으나 이 게임처럼 압도적인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은 찾기 어렵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이 게임의 그래픽은 대단하다. 또한 영화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이 게임에는 그 어떠한 UI도 없다. 오직 캐릭터와 배경만 나온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것 같다.

‘세누아의 전설 : 헬블레이드 2’는 그래픽만큼은 정말 대단하지만 게임적으로 볼 때 대중적인 게임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일단 주인공 자체가 조현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끝없는 환청에 시달린다. 이 환청은 자막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하지만 스토리 대사와 환청 자막이 동시에 나오는 경우도 많아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래픽은 정말 감탄스럽다
그래픽은 정말 감탄스럽다

비슷한 문양을 찾아야 한다
비슷한 문양을 찾아야 한다

이 근처에 퍼즐을 풀 단서가 있다는 건데....
이 근처에 퍼즐을 풀 단서가 있다는 건데….

박력 넘치는 전투 장면
박력 넘치는 전투 장면

또한 ‘헬블레이드’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액션 게임처럼 보이지만 액션 게임 보다는 인터랙팁 무비 게임에 오히려 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단순한 게임 구성을 보여준다. 목적지를 찾아 계속 이동하고 막히면 퍼즐을 풀고 가끔 적과 전투가 펼쳐진다. 전투는 상당히 뛰어난 액션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시스템적으로는 단순하다. 약공격, 강공격, 막기, 회피가 전투의 기본이다. 전투는 한정된 공간에서 1 대 1 상황으로만 펼쳐지며 대부분은 적의 공격을 막고 반격하는 등 단조로운 시스템을 갖고 있다. 적을 타격하면 거울이 빛나고 이를 사용하여 잠시 동안 시간을 느리게 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전투 장면만 보면 상당히 박력 있고 멋지게 보이지만 일반적인 액션 게임 수준을 생각하면 이 게임의 전투에 대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전투의 연출은 멋지지만 시종일관 반복적인 구성 때문에 나중에는 전투 보다는 하나의 이벤트 같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1 대 1 전투로만 진행 때문에 1명을 잡고 또 다시 또 다른 적을 잡고… 이를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지루해진다.

모델링은 물론 얼굴 표정이나 애니메이션도 놀랍다
모델링은 물론 얼굴 표정이나 애니메이션도 놀랍다

9세기 아이슬랜드 분위기를 멋지게 표현했다
9세기 아이슬랜드 분위기를 멋지게 표현했다

전투 이외에는 게임 도중 퍼즐 풀기와 일부 돌파 구역 등을 제외하면 인터랙티브적인 요소가 많지 않고 퍼즐도 대부분 단조로운 편이다. 대부분 봉인된 부분이 문양을 보고 그 주변에서 문양과 비슷한 사물을 발견하며 퍼즐을 풀어야 한다. 여기에 쉽게 이해가 안가는 스토리 진행과 어두운 배경으로 인한 답답한 시야와 그로 인한 길찾기의 지루함이 주를 이룬다. 또한 게임 분량도 짧은 편이다. 엔딩까지 6시간 정도면 도달 가능하며 길찾기나 퍼즐 풀기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면 더 빠르게 클리어도 가능할 것 같다. 

거울을 사용하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거울을 사용하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대자연의 풍경은 감탄이 나온다
대자연의 풍경은 감탄이 나온다

어두운 지역을 이동할 때는 횃불을 들고...
어두운 지역을 이동할 때는 횃불을 들고…

이 게임은 그래픽이나 사운드에서는 흠 잡을 곳이 없다. 캐릭터의 모델링이나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아이슬랜드의 우중충한 날씨와 거친 파도, 대자연 표현은 놀랍기만 하다. 하지만 감탄스러운 그래픽과는 달리 게임 진행이 정적이기 때문에 액션 게임 보다는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레터박스로 화면 상하를 잘라 좌우로 넓게 화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형 모니터로 플레이하면 더 영화 같은 느낌이다.

이 게임은 빠른 진행과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취향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 인터랙티브 무비처럼 정적이고 파고들 요소가 많지 않은 게임을 좋아한다면 취향에 맞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다. 전체적으로 그래픽, 사운드는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나 단조로운 게임 구성과 이해하기 어려운 스토리가 단점이라고 생각된다.
 

게임와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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