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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日 언론, `라인 사태` 정부 옹호 보도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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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라인플러스 본사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지난 5월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라인플러스 본사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일본 총무성이 지난해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라인야후에 대해 모기업인 네이버와의 지분관계 개선을 요구한 사건과 관련해 대부분의 일본 언론들이 비판적인 관점 없이 그대로 정부의 발표 내용을 옮기는 데 치중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9일 ‘라인 사태를 바라보는 일본 언론의 시각’이라는 제목의 미디어브리프를 발간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일본의 주요 일간지들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보도에서 개인 정보 유출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부각하고 있었고,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대해 지지하는 논조의 기사와 사설을 실었다.

언론진흥재단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발표 내용을 비판 없이 그대로 옮기는 일본 언론의 ‘발표 저널리즘’의 관행이 라인 사태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그 대상이 한국기업이기 때문에 일본의 주요 신문사들의 기사나 사설에서는 일본 총무성의 대응방식을 옹호하는 기사와 사설이 지배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5개 신문들은 라인야후에 대해 총무성이 1차 행정지도를 내린 시점을 전후로 2달 동안 총 66간의 기사를 보도했다. 경제지인 닛케이신문이 19건으로 가장 많은 보도를 했으며, 대부분의 신문들의 보도 논조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것과 함께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라인 대주주인 네이버 관계사의 해킹이 일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발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총무성의 행정 지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또 일본 주요 전국지들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사설을 모두 썼는데,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관리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 및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요미우리신문은 “라인야후는 책임의 엄중함을 자각하고 관리 체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총무성에 대해서는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에 대해 라인야후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기를 요청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산케이신문은 라인야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경영 체제로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마쓰모토 총무상은 엄격하게 이용자의 이익을 확실히 보호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당연하다”는 논조를 보였다.

일본 주요 일간지에서는 총무성 행정지도에 대한 비판적 관점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에서는 한일관계의 악화 우려나 복합적 관점의 비판적 시각도 나타났다. 경제 주간지인 동양경제는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가 악수인 3가지 이유’라는 온라인 기사에서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명확한 근거와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과의 투자협정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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